“2030년까지 참으라고?”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교통체증’ 시민 분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시가 도심 단절 해소와 원도심 재생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심각한 교통 체증을 유발해 시민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지난 50여 년 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도로의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고, 도로 중앙부에 공원·녹지·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앙부에 공원·녹지·여가공간 조성
양방향 6차로→왕복 4차로로 축소
제한속도 20㎞ 낮춰 교통체증 극심
인천시 "1단계 구간에 추가 출입구 설치
상부 통행로 등 보완 방안 검토 중"

인천시가 도심 단절 해소와 원도심 재생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심각한 교통 체증을 유발해 시민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지난 50여 년 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도로의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고, 도로 중앙부에 공원·녹지·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이다. 전체 구간 총 10.45km로, 3단계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23년 5월 1-1단계(인하대병원 사거리~독배로), 2024년 7월 1-2단계(독배로~주안산단고가교)가 착공됐으며, 지난달부터 주안산단고가교~서인천나들목(IC) 구간인 2단계 공사에 돌입해 현재는 중앙분리대 철거 작업이 한창이다.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양모(27) 씨는 "서울로 출퇴근을 해 이 도로를 매일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원래도 막히는 구간에 차로까지 줄어드니 출퇴근 때마다 진이 빠진다"며 "몇 년 동안 계속 이런 상황이 이어질 거라고 생각하니 막막하다"고 했다.
인천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낮에도 막히는 도로를 이렇게 만들어놓은 게 이해가 안 된다", "출퇴근 시간이 이전보다 40분 이상 늘었다. 도대체 누굴 위한 공사냐", "대체 도로 등 대안도 없이 차선을 줄여놓으니 지날 때마다 미칠 노릇"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2월과 8월 두 차례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과 교통 체계 변화에 따른 시민 불편을 점검했지만 나아진 게 없다는 지적이다.
인천시는 문제 개선을 위한 해결 방안을 적극 추진 및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1단계 구간의 경우 주안산단고가교 쪽에 차량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추가 출입구를 설치했고, 2단계는 착공 초기 단계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하도로 공사 시 차량 통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목공판 방식을 적용해 상부 통행로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수빈 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