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 앞둔 화순탄광 89년 역사, 기록물로 남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토 서남권의 유일한 탄광으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던 화순탄광이 내년 말 폐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탄광의 89년 역사를 기록물로 남기기 위한 작업이 추진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폐광을 앞둔 화순광업소의 역사적 기록물을 보존해 후대에 전달하고 문화관광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화순탄광 아카이브 구축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화순군 아카이빙 구축사업 용역 착수
메모리북·다큐멘터리 영상·사진집 등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국토 서남권의 유일한 탄광으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던 화순탄광이 내년 말 폐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탄광의 89년 역사를 기록물로 남기기 위한 작업이 추진된다.
화순군은 30일 화순탄광의 변천 과정을 기록화하기 위해 ‘화순탄광 아카이빙 구축사업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용역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화순탄광 아카이빙 구축사업’은 화순탄광의 역사를 기록화해 탄광지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고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한다.
화순군은 2023년 말까지 화순탄광의 역사적 사실을 정리한 메모리북, 탄광노동자와 주민을 밀착 취재한 다큐멘터리 영상, 사진집, 홍보물 제작·전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역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열어 탄광노동자들이 실제 사용했던 물품과 그에 얽힌 이야기도 수집하고 향후 석탄박물관 전시 등 문화관광 사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지난 1934년 채광을 시작한 화순탄광은 국내 1호이자, 국토 서남권의 유일한 탄광으로, 화순뿐만 아니라 전남 지역경제의 버팀목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만성 적자 상태에 있는 한국석탄공사를 단계적으로 정리하는 내용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을 결정하면서 내년 말 폐광을 앞두고 있다.
지난 1905년 광구로 지정된 이후 118년의 역사가 마무리되는 것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폐광을 앞둔 화순광업소의 역사적 기록물을 보존해 후대에 전달하고 문화관광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화순탄광 아카이브 구축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oo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 이 시험장 아니네" "수험표 없어요"…경찰이 해결사[2025수능]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최지혜 "3번째 남편과 이혼…남친과 4개월만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