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1000개 다녀본 에디터 픽 <한남동 아트 투어 코스>

한남동에서 반나절 동안 예술에 푹 빠지고 싶은 사람?

데이트, 도파민 디톡스에 딱 좋은 아트 투어 코스 갤러리 진-짜 많이 다녀본 에디터가 추천해요.

❶ 리만 머핀(Lehmann Maupin)

뉴욕을 기점으로 홍콩, 서울, 런던까지 총 4곳에서 운영 중에 있는 리만머핀은 1996년 설립되어 28년째 전통을 유지하는 세계적 갤러리예요.

전 세계에 새로운 작가들을 소개하며, 특히 최근 아시아 지역 운영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답니다.

리만 머핀의 설립자는 한국 거점을 소개할 당시 “서울은 오랜 기간에 걸쳐 활발한 예술적 실험과 교류의 장이자 놀랍도록 창조적인 힘을 가진 도시로 입지를 다져왔다.”며 서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어요.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13 1층

❷ 타데우스 로팍(Thaddaeus Ropac)

1983년 잘츠부르크에 첫 갤러리를 설립한 설립자 로팍. 뉴욕에 거주할 당시 맺은 인연을 계기로 장 미셸 바스키아, 요셉 보이스, 로버트 메이플소프, 앤디 워홀 등의 작가들과 첫 전시를 개최한 것으로 유명하죠.

그의 갤러리인 타데우스 로팍은 현재 파리와 런던 그리고 서울에 거점을 둔 프랑스 간판 갤러리입니다. 세계적 거장들의 작업은 물론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 작가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니, 이 곳에서 열리는 전시는 항시적으로 눈 여겨 봐야해요.

📍서울특별시 용산구 독서당로 122-1 1, 2층

❸ 페이스 갤러리(Pace Gallery)

2017년 한남동에 ‘뉴욕 3대 갤러리’로 유명한 페이스갤러리가 문을 열었습니다. 페이스 갤러리는 비교적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을 발굴해 소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었는데요. 한남동에 있는 페이스 갤러리 서울에서는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작가들의 작업을 이례적으로 소개하는 등 재미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페이스갤러리 서울은 기획 의도에 대해 “한국 작가들을 지속해서 살펴보고 소개하기 위한 페이스갤러리 프로그램의 하나로 기획된 전시”라며 향후 이어질 전시에 대한 기대도 불러일으켰죠.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67

❹ 박여숙화랑

미술의 불모지다 다름없던 1983년 압구정동에 박여숙 화랑을 열고 30년을 달려온 박여숙 대표가 이름을 내걸고 연 화랑입니다.

미술과 자신을 분리해 생각한 적 없다는 화랑 대표의 뜻에 따라 주목할 만한 전시가 많이 이루어졌는데요. 서양화가 김전선, 조각가 이영학등 당대 가장 핫한 작가들이 모두 이 곳에서 전시를 했고, 박여숙 화랑 역시 명실상부 서울의 대표적 화랑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창섭, 서세옥, 박서보, 이강소, 변종곤, 김강용, 장승택 등 한국 현대 미술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들의 작업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한남동의 중요한 아트 스폿이죠.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월로38길 30-34

❺ 파운드리 서울(Foundry Seoul)

2021년 문 연 한남동의 미술 명소, 파운드리 서울. 구찌가옥 지하에 자리잡고 있는 이 갤러리는 독일 미술가 헤닝스트라스부르거의 전시과 패션 레이블 강혁의 전시를 시작으로 현대 미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훌륭한 작가들의 그림을 소개하는 중입니다.

6층 레스토랑에서는 전시를 보고 샴페인을 한잔 만끽할 수도 있는 공간까지 있다고 하니, 예술과 함께 여유 한잔 만끽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23 지하 1, 2층

#OFS #OFSMAG #서울갤러리 #한남동갤러리 #갤러리 #아트갤러리 #전시 #미술관

🔔서울러 1만 명의 인터뷰 아카이브에서 찾은 진짜 로컬 트렌드, 지금 OFS 매거진(@ofs.mag)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