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레, 전기차 수리 시대 대응 박차…전용 부품 4천종 이상 생산 확대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부품 브랜드 마일레(MEYLE)가 e-모빌리티 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을 4,000종 이상 생산하는 등 미래 정비 시장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마일레는 20일 발표를 통해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른 정비 산업 변화와 유럽 DACH(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지역 정비소 274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2035년까지 전기차 비중이 전체 차량의 최소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약 2,100만 대는 8년 이상 된 중고 전기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현재 전기차 정비가 가능한 고전압 수리 전문 워크숍은 전체의 20% 수준에 그치며, 5년 내 전기차 중심 사업 전환을 예상하는 정비소는 47%에 달했지만 이미 관련 교육에 투자한 곳은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비소 운영자들은 애프터마켓 부품 기업과의 파트너십(64%)을 가장 중요한 해결책으로 꼽았으며, 구체적으로는 부품 접근성, 기술 교육, 진단 도구 제공 등이 시급한 지원 과제로 지목됐다.

국내 상황도 유사하다. 올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가 1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보증기간 종료 이후 사설 정비소 수요는 급증할 전망이나, 전용 부품 인프라와 정비 역량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마일레는 산학 협력 확대 및 '마일레 오토 서비스' 전국 서비스센터 네트워크(61개소)를 통해 신뢰성 높은 전기차 부품 공급과 안전한 정비 환경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일레 관계자는 "전기차 시대 정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단순한 부품 유통을 넘어 교육, 진단, 안전관리까지 포괄하는 솔루션 제공이 필요하다"며 "국내 고객을 위한 전기차 특화 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마일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