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전 중구, 축제로 물들다

한권수 기자 2025. 8. 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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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특색 살린 시민참여 축제 연말까지 이어져
미술축제, 북페스티벌, 제1회 신채호 마라톤대회 등

[충청타임즈] 대전 중구는 과거와 미래, 전통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곳이다.

빵의 성지를 넘어 또 다른 매력을 품은 축제로 물든다.

중구는 지역 유일의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인 '효문화뿌리축제'와 지난해 첫선을 보인 북페스티벌, 마을 주민들이 여는 온마을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여기에 더해 올해는 역사·문화·자연환경을 활용해 '중구다움'을 뽐낼 축제가 새롭게 선보인다.

원도심 갤러리와 지역 미술가들이 주민과 함께 만들어갈 미술축제, 중구 전역을 뜀과 힐링의 공간으로 만들 신채호 마라톤 대회, D-TRAIL RACE 등을 통해 새로운 중구의 맛을 찾는다.

◇걸음마다 예술, 골목마다 갤러리…중구 미술축제

오는 9월 4일부터 중구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미술축제'가 진행된다.

크고 작은 미술 전시회가 열리는 문화예술 거리지만 14일 동안 거리 곳곳이 '미술축제'로 채워지는 것은 처음이다.

작가·갤러리·관객이 연결돼 생활 속 작은 미술관을 찾는 느낌으로 연대와 협력, 참여를 통해 새로운 주민참여형 미술축제를 연다.

동양장B1, 화니갤러리, 정영복미술공간, 이공갤러리, 우연갤러리, 문화공간주차, 설비원서점(비돌). 중구 골목을 돌아 돌아 이어진 7곳의 갤러리에서 9명의 지역 작가들이 관객을 맞는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달의 뒷면을 본 자는 누구인가?>이다.

달과 함께 인류의 오래된 꿈과 이상이었던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

달의 이면이 무엇이든 화랑이 있는 거리를 자유롭게 걷고 즐기면 된다.

◇도심 속 야외도서관 책으로 통하는 북페스티벌

지난해 테미오래에서 첫선을 보인 '중구 북페스티벌'이 2025년 한층 더 탄탄한 준비를 통해 돌아왔다.

9월 6~7일 선리단길이 책골목으로 변한다.

뜨거웠던 여름의 끝자락 도심 속 야외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21일 우리들공원은 책마당이 된다.

무엇보다 이번 '중구 북페스티벌'은 지역의 독자와 작가, 책방지기 등 동네 골목에서 마주하는 시민들이 사람·책·도서관으로 만나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시간이다.

중구만의 특별한 북페스티벌 기획도 돋보인다.

시끄러운 도심, 번화한 골목 한가운데서 헤드폰을 쓰고 조용히 책을 읽고, 작가의 이야기와 음악에 몰입하는 '사일런스 북살롱'이 전국 최초로 선보인다.

도심의 소음문제를 창의적으로 해석해 공간의 제약을 '경험'으로 전환한 사례다.

책으로 나를 돌아보는 '사유실험실'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책을 읽는 게 아니라 나를 읽어보는 감정, 감각 기반 체험 콘텐츠다.

20일 개막식 직후 개그맨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고명환 작가도 만날 수 있다.

성인문해교육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북페스티벌도 열린다.

어르신들이 쓴 시가 지역 뮤지션들이 작업한 곡을 만나 한 편의 음악으로 재탄생한다.

중구가 배출한 '박용래 시인 특별전도' 뜻 있다.

박용래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대표 시집과 시를 소개하고 시인의 생애를 엿볼 수 있다.

이밖에 지역출판 도서전과 지역 문화예술인 공연, 인문학·책골목 투어, 팝업북, 손글씨 도장 체험 등 서로의 존재를 알아가는 특별한 '중구 북페스티벌'을 만날 수 있다.

◇독립운동가 단재 선생의 길을 따라 달리는 신채호 마라톤대회

9월 21일 중구에도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지난 6월 접수를 시작해 3500명의 마라토너가 참가를 확정했다.

제16회 대전 효문화뿌리축제가 열리는 뿌리공원을 출발해 단재 신채호 선생 생가터를 돌아오는 코스다.

하프, 10㎞, 5㎞ 코스로 운영된다.

뿌리공원에서 신채호 선생 생가터를 달리는 코스는 중구가 간직한 고즈넉한 자연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다.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단재 신채호 선생의 독립운동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뜨거웠던 여름을 지나며 중구의 골목, 중구의 축제와 함께 원도심 중구의 매력이 기대된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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