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은빛 물결의 향연…민둥산억새축제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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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을 담은 돌리네와 물결치는 은빛 억새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민둥산 은빛 억새축제가 개막한다.
남진권 민둥산 은빛 억새축제추진위원장은 "가을이 되면 황금빛과 은빛으로 시시각각 옷을 갈아입는 민둥산에서 자연과 함께 치유를 받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가족과 연인, 친구 등과 함께 민둥산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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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을 담은 돌리네와 물결치는 은빛 억새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민둥산 은빛 억새축제가 개막한다.
강원도 정선군은 20일부터 11월2일까지 남면 민둥산과 민둥산 운동장 등에서 ‘29회 민둥산 은빛 억새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개막식이 열리는 20일은 민둥산 정상에서 산신제를 시작으로 민둥산 운동장에서 아리랑경창, 라인댄스 공연, 색소폰 연주, 민둥산 가요제,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이어진다. 또 폐막일까지 각종 버스킹 공연과 각설이 공연, 문화동아리 공연, 엽서 보내기, 관광객 노래자랑, 명랑운동회 등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이밖에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는 억새꽃 사진 경진대회가 열린다.
해발 1119m인 민둥산은 8부 능선부터 정상까지 66만㎡의 터에 끝없이 펼쳐진 억새를 감상할 수 있는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가운데 한 곳이다. 민둥산 억새는 해 뜨는 아침에는 황금빛, 한낮에는 은빛, 해지는 석양에는 주홍빛으로 변한다.
최근에는 민둥산에 가면 억새뿐 아니라 정상 부근에서 백록담을 닮은 돌리네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퍼지면서 도보여행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돌리네는 석회암 지대에 형성된 웅덩이 모양의 지형으로 지역 주민들은 이를 ‘구덕’이라고 부른다.
남진권 민둥산 은빛 억새축제추진위원장은 “가을이 되면 황금빛과 은빛으로 시시각각 옷을 갈아입는 민둥산에서 자연과 함께 치유를 받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가족과 연인, 친구 등과 함께 민둥산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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