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먹은 사람들은 어쩌나.." 건강식인 줄 알았는데 위벽 망가뜨리는 의외의 음식

속이 자주 쓰리고 명치가 답답하면 대개 기름진 음식이나 술부터 의심하게 됩니다. 그런데 위벽을 꾸준히 자극하는 쪽은 오히려 건강하다고 믿고 챙겨 드시던 것일 때가 있습니다.위벽은 점액층이 덮어 주는 덕분에 위산을 견딥니다. 이 층을 얇게 만드는 자극이 매일 반복되면 작은 상처가 쌓이게 됩니다. 다만 아래 음식들이 모두에게 해로운 것은 아니며, 드시는 시점과 양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빈속에 씹는 생마늘

생마늘의 알리신은 몸에 이로운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자극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빈속에 그대로 씹어 드시면 점액층이 얇아진 상태에서 위벽이 직접 닿게 됩니다. 익혀 드시면 자극이 크게 줄면서 향도 부드러워집니다. 생으로 드시고 싶으시면 식사 중에 밥과 함께 드시기 바랍니다.

매실청 원액

매실청은 소화를 돕는다고 여겨 원액을 그대로 드시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산도가 높은 데다 당분까지 진해 위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드실 때는 물에 여덟 배 이상 희석해 식후에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속이 쓰린 날에는 아예 건너뛰시는 쪽을 권해 드립니다.

공복에 마시는 레몬수

아침 공복 레몬수는 상큼해서 습관으로 삼기 쉬운 음료입니다. 다만 산이 강해 빈속에 들어가면 위벽이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의 양을 늘리고 빨대를 쓰시면 치아까지 함께 지키실 수 있습니다. 속이 예민하신 분은 식사 후에 미지근하게 드시기 바랍니다.

생마늘은 익혀서, 매실청은 충분히 희석해서, 레몬수는 식후에 드시는 것만 바꿔도 위벽이 받는 자극은 크게 줄어듭니다. 오늘 아침 습관 가운데 하나만 골라 바꿔 보시기 바랍니다. 속쓰림이나 명치 통증이 2주 이상 이어진다면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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