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리기 싫으면 무조건 바꿔라”…오늘부터 ‘유심 교체’ 시작, 반응은?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2026. 4. 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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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가입자식별번호(IMSI)에 난수를 부여하고자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심 교체에 나섰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MNO 16만9873명, MVNO 1만687명 등 총 18만560명이 유심 교체 또는 업데이트의 필요성을 느껴 사전 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유심 교체 대상자들이 지체 없이 새 유심을 수령할 수 있도록 고객케어상황실을 가동 중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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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유심 교체 예약 18만명
일시적 전산 오류 발생…대란은 없어
LG유플러스 직원들이 13일 매장에서 고객의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해 주고 있다. [연합뉴스]
LG유플러스가 가입자식별번호(IMSI)에 난수를 부여하고자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심 교체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일시적인 전산 오류가 발생해 교체 작업이 지연되기도 했지만, 당초 우려와 달리 현장에서는 별다른 혼선이 빚어지지 않았다.

13일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유심 무상 교체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기존의 IMSI에 가입자의 휴대전화번호 일부가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안 강화 요구가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IMSI는 유심에 저장되는 15자리 번호다. 통신사는 IMSI로 가입자가 누구인지 특정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외부에서 가입자를 알아내거나 개인정보를 악용할 수 없도록 IMSI에 무작위 번호를 부여해 왔다. LG유플러스는 현재까지 IMSI 유출이나 해킹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통신당국의 방어벽 강화 요구를 받아들였다.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가입자는 LG유플러스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영업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업데이트 방식으로도 변경할 수 있다. 노후한 유심이나 자급제 단말기의 경우에는 실물 교체만 가능하다. 영업점을 방문할 때는 신분증과 휴대전화를 지참해야 한다.

[뉴스1]
이날 오전 10시께 영업점 오픈과 함께 유심 교체 수요가 몰리면서 내부 통합 전산 시스템 접속이 불가능한 현상이 목격됐다. 하지만 곧바로 캐파를 증설해 접속 지연 오류를 해결했다. 현재 유심 교체 작업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예약자가 아닌 가입자도 영업점을 방문해 유심을 바꾸고 돌아갔다.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처럼 혼잡한 시간대만 아니라면 대기 줄도 길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심 대란을 막기 위한 물량도 충분하다. LG유플러스가 이날까지 확보한 유심은 이동통신(MNO) 209만장, 알뜰폰(MVNO) 168만장 등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MNO 16만9873명, MVNO 1만687명 등 총 18만560명이 유심 교체 또는 업데이트의 필요성을 느껴 사전 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예약률이 2% 안팎에 불과해 적극적으로 유심 교체 및 업데이트를 장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SK텔레콤에서 유심 교체 첫날 23만개의 유심을 갈아 끼운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으로, 다수의 가입자가 직접적인 침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유심 교체 이유를 인지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유심 교체 대상자들이 지체 없이 새 유심을 수령할 수 있도록 고객케어상황실을 가동 중이라는 설명이다. 전사적으로 유심 교체 및 업데이트 진행 상황과 예약 시스템 운영 현황을 공유한다. 현장에 본사 지원 인력을 투입하고 현장 문제를 점검할 방침이다. 안내 문자 역시 주기적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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