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싱가포르, 혁신 파트너…경제 안보 핵심 파트너로 거듭날 것"

싱가포르=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2024. 10. 8. 23: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현대차 글로벌 혁신센터'를 찾아 "여기서 시작된 혁신 시스템이 제조업에 AI(인공지능)를 융합하는 미래 공장의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두 나라가 혁신의 파트너이자, 경제 안보의 핵심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며 "한국의 산업별 공급망 정보와 싱가포르의 중계무역 물동량 정보가 공유된다면 경제 안보 위기 상황에서도 상호 번영의 기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국빈 방문 尹, 현대차 글로벌 혁신센터 방문
"AI 융합하는 미래 공장 선도 모델 될 것"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 "경제 안보 핵심 파트너"
국빈 만찬 참석…"양국 50년, 연대와 협력 여정 될 것"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대자동차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방문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현대차 글로벌 혁신센터'를 찾아 "여기서 시작된 혁신 시스템이 제조업에 AI(인공지능)를 융합하는 미래 공장의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후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두 나라가 혁신의 파트너이자, 경제 안보의 핵심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주롱 혁신지구의 '현대차 글로벌 혁신센터'를 방문해 "멀리 싱가포르에서 K-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계신 여러분께 정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자동차 산업의 역사에서 100년 전 포드의 컨베이어벨트와 50년 전 도요타의 적시 생산이 중요한 혁신 사례로 여긴다"며 "이제 AI와 로봇을 결합한 자율 제조라는 현대차 방식, 현대 모터 웨이가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시작된 혁신 시스템이 제조업에 AI를 융합하는 미래 공장의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며 "그리고 머지않아 반도체, 조선, 이차전지 등 모든 산업 분야로 확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글로벌 혁신센터는 지난해 11월 준공됐으며, 전통적인 '컨베이어 벨트' 방식의 자동차 생산공장과는 다르게 AI와 로봇이 결합한 '셀(Cell)'에서 제조가 이루어진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후 윤 대통령은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두 나라가 혁신의 파트너이자, 경제 안보의 핵심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며 "한국의 산업별 공급망 정보와 싱가포르의 중계무역 물동량 정보가 공유된다면 경제 안보 위기 상황에서도 상호 번영의 기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는 LNG(액화천연가스) 트레이딩의 글로벌 허브이고, 한국은 세계 3위의 LNG 수입국"이라며 "에너지 안보 협력을 위해서도 싱가포르와 한국은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안보, 에너지 안보 협력을 기반으로 양국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공급망을 확충하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는 싱가포르 당국과 함께 힘껏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작지만 위대한 나라 한국과 싱가포르는 한강의 기적과 적도의 기적을 이뤄냈다"며 "우리 두 나라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50년 양국이 힘을 합쳐 더 큰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경험과 자산을 공유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확장하고 양국 번영의 새 길을 함께 열어 가자"고 했다.

이날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양국 기업·기관 간 10건의 문서가 체결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양국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타르만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해 "양국이 함께한 지난 50년이 성장과 개척의 역사였다면 앞으로의 50년은 핵심 가치를 수호하고, 복합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연대와 협력의 여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협력의 지평은 첨단 기술 분야와 글로벌 이슈로 확장될 것이다. 역내와 글로벌 차원의 전략적 공조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대한민국도 싱가포르와의 협력을 토대로 이번 주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아세안과 최고 단계 파트너십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싱가포르=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kul@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