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 최고 정체 지역은 ‘서평택 분기점→서평택 나들목’

김동민 기자 2024. 9. 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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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정체가 가장 심했던 고속도로 구간은 경기도 '서평택 분기점~서평택 나들목' 구간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의원(화성정)이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9월 27∼10월 1일) 서해안선 서평택 분기점(Jct)~서평택 나들목(IC) 구간이 시속 40㎞ 미만으로 주행한 정체 시간이 47시간으로 가장 혼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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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정체 길어지면 사고 잦아져, 알람 순찰 등 강화해야”
올 추석 역대급 교통량, 지난해 추석보다 6.7% 증가 예상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청은 지난해 추석 연휴 정체가 가장 심했던 구간으로 경기도 ‘서평택 분기점~서평택 나들목’을 꼽았다. 올 추석 연휴에도 극심한 정체현상이 우려된다. 사진은 지난해 추석 연휴 나흘째인 1일 오후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 상(왼쪽)·하행선이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정체가 가장 심했던 고속도로 구간은 경기도 ‘서평택 분기점~서평택 나들목’ 구간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의원(화성정)이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9월 27∼10월 1일) 서해안선 서평택 분기점(Jct)~서평택 나들목(IC) 구간이 시속 40㎞ 미만으로 주행한 정체 시간이 47시간으로 가장 혼잡했다.

이어 경부선 오산 IC~남사진위 IC 구간이 46시간, 서해안선 당진 IC~송악 IC 구간이 45시간, 경부선 천안 IC~천안Jct 구간이 44시간, 중부선 호법 Jct~남이천 IC 구간이 41시간으로 뒤를 이었다.

또 올해 설 연휴(2월 8∼12일) 동안에는 서해안선 일직 Jct~금천 IC 구간이 41시간 동안 정체되면서 가장 긴 혼잡 시간을 기록했다.

최근 5년(2019∼2023년)간 추석 연휴 교통사고는 총 1만3천493건, 하루 평균 482건 발생했다. 이에 따라 195명(일 평균 7명)이 숨지고 2만6천381명(일 평균 942명)이 다쳤다.

이런 가운데 이번 추석 연휴 기간 3천500만대가 넘는 귀성·귀경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 의원이 한국도로공사·경찰청 등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6일간(9월 13∼18일) 일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591만대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설 연휴 일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544만대)과 비교해 8.6% 증가한 수치이고, 지난해 추석 일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554만대) 대비 6.7% 늘어난 숫자다.

이처럼 교통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연휴 기간 교통사고도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교통사고량은 2019년 22만9천600건에서 지난해 19만8천296건까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같은 기간 추석 연휴 교통사고 건수는 2019년 2천682건에서 지난해 3천167건으로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준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총 4천947명으로 일 평균 707명 수준이었고, 사망자도 총 48명으로 하루 평균 6.9명 발생했다.

전 의원은 “명절 연휴 기간 정체 구간이 길어짐에 따라 교통사고가 잦다”며 “운전자가 주의를 환기할 수 있도록 알람 순찰과 안전 운전 캠페인을 강화해 교통안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통행료를 면제할 예정이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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