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희, 변호사 남편과 일군 '로또보다 귀한' 임신

한때 '롤러코스터'와 'SNL 코리아'에서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배우 오초희가 마흔 살의 나이에 인생에서 가장 경이로운 배역을 맡게 됐다. 바로 '쌍둥이 엄마'다.
결혼은 물론 연애조차 사치라 느껴져 모든 것을 포기했던 그녀에게 찾아온 이번 소식은, 본인의 표현대로 "로또보다 더 큰 기적"이자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서사로 다가오고 있다.


1986년생으로 올해 마흔에 접어든 오초희는 사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독신주의에 가까운 삶을 살았다.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과 연애를 모두 포기했다"고 선언했을 정도로 삶의 무게에 지쳐있던 시기가 있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그 절망의 끝에서 지인의 권유로 만난 1살 연하의 변호사 남편은 그녀의 세계를 바꿔놓았다.

처음엔 그저 '좋은 동생'으로 시작했던 인연이었지만,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삶이 다시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고 결국 2024년 5월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었다. 비연예인인 신랑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은 화려함보다는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로 가득 찼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감동적인 대목은 임신 과정에 숨겨진 서사다. 오초희는 과거 한 차례 유산의 아픔을 겪으며 '엄마'라는 꿈을 스스로 내려놓았던 적이 있었다. 고령 임신에 대한 부담과 과거의 트라우마가 겹쳐 기대를 비웠을 때, 거짓말처럼 아이들이 찾아왔다.

단순한 임신을 넘어 그녀가 품은 아이들은 자연 발생 확률이 단 0.4%에 불과한 일란성 쌍둥이다.
의학적으로도 매우 드문 이 확률은 그녀가 지난 시간 동안 겪었던 인내와 고통에 대한 보상처럼 다가온다. 오초희는 "엄마라는 꿈을 내려놨던 시기에 찾아온 기적"이라며 벅찬 감동을 전해 동료 배우들과 팬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현재 오초희는 태교에 전념하며 건강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그녀의 행보는 비슷한 나이대에 결혼과 출산을 고민하는 많은 여성에게 커다란 위로가 되고 있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그녀가 <불새 2020>, <냄새를 보는 소녀> 등에서 보여준 강단 있는 연기력이 실제 육아와 복귀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발현될 것이라 내다본다.
전문가들은 스타들의 고령 임신 고백이 저출산 시대에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사회적 역할을 한다고 분석한다. 미공개 상태인 그녀의 향후 활동 계획보다는, 지금은 두 아이를 건강하게 만나기 위한 '예비 엄마'로서의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해 보인다.
포기했던 순간 찾아온 0.4%의 기적이 배우 오초희의 인생 2막을 더욱 찬란하게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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