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위원회, '저작권 체험 교실' 운영…9년간 16만 명 참여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선생님, 제가 만든 이 캐릭터, 이제 정말 제 저작물인 거죠? 왠지 저도 진짜 저작권자가 된 기분이에요."
2025년 저작권 체험 교실에 참여한 한 학생의 눈은 기대감으로 반짝였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던 '저작권'이라는 단어. 그러나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저작물의 의미를 이해하고, 직접 창작 활동에 참여하면서 저작권이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워갔다.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강석원, 이하 위원회)는 이처럼 청소년들이 저작권을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2006년부터 저작권 체험 교실(이하 체험 교실)을 꾸준히 운영해 오고 있다.
그 결과, 2006년부터 2024년까지 19년간 누적 4014개 학급, 16만 3685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성과를 냈다. 학생들은 이론 교육을 넘어 직접 창작에 참여하고 서로의 작품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저작권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내면화한다.
체험 교실은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학생 참여형 수업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교사가 학급 또는 동아리 단위로 6차시 이상의 수업을 운영하며 학생들은 저작권 개념, 합법적 이용 방법, 창작과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방법 등을 익힐 수 있다.
위원회는 체험 교실 운영 교사 대상 사전 연수, 보수 교육, 권역별 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하고, 수업 참관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교사의 저작권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현장 의견을 주기적으로 수렴해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있다.
2024년에는 총 336개 학급(초 274·중 37·고 20·특수 3·해외 2)이 참여하며 학교 현장의 높은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 열기를 보였다.
이어 올해는 참여 대상을 380개 학급으로 확대해 더 많은 학생에게 저작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위원회는 청소년 시기부터 저작권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심어주면, 이들이 책임감 있는 저작권자이자 현명한 이용자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학교 현장 교사들과 협력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교육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선·확대함으로써 저작권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미래 세대를 위한 저작권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위원회 강석원 위원장은 "학생들이 저작권자와 이용자 모두를 존중하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 교실과 함께 저작권 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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