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 신작 '디스클로저 데이' 에밀리 블런트, 한국어 연기 화제… "AI에 연기 뺏기기 싫어 직접 소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새로운 SF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디스클로저 데이(Disclosure Day)'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주연 배우 에밀리 블런트의 이색적인 연기 비하인드로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니버설 픽처스가 공개한 클립과 인터뷰에 따르면, 극 중 에밀리 블런트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한국어를 비롯해 러시아어, 그리고 정체불명의 미지 언어까지 다국어를 쏟아내는 미스터리한 장면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영화 '디스클로저 데이'는 "인류가 우주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것이 증명되었을 때 마주하는 두려움과 진실"을 다룬 스필버그 감독의 대형 SF 프로젝트다. 영화 속에서 에밀리 블런트의 캐릭터가 구사하는 정체불명의 언어와 다국어 대사들은 외계 지적 생명체 혹은 미스터리한 현상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는 핵심 복선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에밀리 블런트는 이 '기이한 음성들과 언어'를 연기한 비하인드를 직접 밝혔다. 그녀는 제작진이 기술적 한계나 편의성을 이유로 인공지능(AI) 음성을 합성해 집어넣을지도 모른다는 점에 깊은 우려와 공포를 느꼈다고 전했다. 에밀리 블런트는 "영화사 간부들이 이 장면에 AI를 쓰고 싶어 할까 봐 겁이 났다"며, 기괴하고 낯선 소리와 외국어 대사들을 AI에 맡기지 않고 배우로서의 온전한 연기로 소화해 내기 위해 직접 모든 음성을 몸소 구현하고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사인 앰블린 엔터테인먼트와 배급사 UPI 코리아에 따르면,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와 '쥬라기 공원'의 베테랑 각본가 데이비드 켑이 다시 손을 잡고 완성한 최고의 각본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에밀리 블런트를 필두로 조쉬 오코너, 콜린 퍼스, 이브 휴슨, 콜맨 도밍고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스필버그의 새로운 미스터리 UFO 스릴러 '디스클로저 데이'는 오는 6월 10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수준으로 관객들을 만나며, 미국에서는 이틀 뒤인 6월 12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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