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풍경 자랑하는 야외온천"... 국내 유명 야외 온천 4곳
국내 유명 노천탕 여행지
11월 중순에 접어들자 영하권의 반짝 추위가 찾아왔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라 더욱 춥게만 느껴지는데, 이럴 땐 따듯한 온천 생각이 절로 난다.
뜨끈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온몸의 긴장이 풀리고, 게다가 노천탕에 앉아 풍경까지 감상하면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겨울 노천탕을 즐기러 옆 나라 일본으로 떠나는데, 국내에도 멋진 노천탕들이 많다.
이번 겨울 국내에서 노천탕 여행을 떠나보는건 어떨까. 다만, 주의할 점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분들은 노천탕 이용 전 반드시 안전사항을 지켜야한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
따듯한 온천수에 몸을 녹이면서 아름다운 서해의 노을빛까지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인천 강화도 바로 옆 석모도에 위치한 '석모도 미네랄 온천'이다.
자연 그대로의 온천수를 자랑하는 이 곳은 실내탕, 노천탕 15개, 족욕탕, 휴게실을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휴식공간을 선사한다.
또한 이곳의 온천수는 지하 460미터에서 나오는 51도의 고온수로, 칼슘, 칼륨, 마그네슘, 스트론튬, 염화나트륨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와 관절에 좋다고 알려졌다.
뭐니뭐니해도 이 곳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서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온천에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니라 밤이 되면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보며 천연 해수욕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용요금: 성인기준 9,000원
산방산 탄산온천
아름다운 제주도의 산방산 탄산 온천은 평범한 온천과 다르다. 탄산수로 이루어진 독특한 온천이기 때문이다.
제주 최초의 대중 온천이자, 우리나라에서 드물게 찾아볼 수 있는 귀중한 탄산 온천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의 온천수는 중탄산 및 탄산 이온 나트륨이 풍부하여, 예로부터 치유의 장소로 인식되어 왔다.
또한 이 곳의 독특한 매력 중 하나는 천장과 벽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내부에서 산방산과 한라산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야외에 마련된 노천탕이 있는데, 주변에 심겨진 야자수들은 방문객들에게 마치 동남아시아의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이용요금: 성인기준 13,000원 (노천탕 이용료 5,000원 별도)
덕구온천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덕구온천은 6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전통 온천 마을로, 대한민국 노천탕의 원조로 불린다.
1979년 본격적인 개발 이전까지, 마을 사람들은 계곡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노천탕을 이용했다.
약알칼리성의 미끄러운 물질과 칼륨, 철, 나트륨 등 10여 가지 광물을 함유한 덕구온천수는 응봉산 중턱의 원탕에서 솟아나와, 보양 온천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온천수는 덕구호텔 온천의 대온천장과 연결되며, 온천장 위에 지어진 '덕구스파월드'에서는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숲의 향기를 맡으며 산 위로 떠오르고 지는 해를 감상할 수 있다.
이용요금: 노천탕 있는 스파월드 성인 성수기 기준 36,000원 (숙박여부에 따라 할인제도 있음)
해브나인 힐링스파
충북 제천에 위치한 리솜포레스트는 힐링을 주제로 한 온천지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의 주요 명소인 '해브나인 힐링스파'는 독특한 인피니티풀 스타일의 대형 노천스파를 자랑하며, 이로 인해 주변의 숲 경치가 돋보인다.
이곳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국내 주요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되었으며, 다양한 스파와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해발 500미터의 숲속에 자리 잡은 야외 인피니티 풀은 특히 겨울철 눈이 내리는 날에는 마법 같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
더불어, 리솜포레스트는 해발 903미터 높이의 주론산이 배경으로, 박달재와 팔왕재가 양쪽으로 이어지는 지형적 특성 덕분에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이용요금: 성인 성수기 기준 60,000원 (회원 여부 등에 따라 할인제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