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차가 그랑 콜레오스 만큼 만들면 바랄 게 없다” 전문가 평가 난리난 이유
르노 코리아의 대표 SUV 그랑 콜레오스가 상품성 개선을 통해 새 단장을 마쳤다. 신형 그랑 콜레오스는 기존 모델의 장점은 살리면서도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그랑 콜레오스의 강점인 하체 성능은 여전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그랑 콜레오스 하체가 국산 SUV보다 단단하고 조여져 있어 안정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튼튼한 구조와 세심한 셋업 덕분에 핸들링과 주행 안정성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반면 2열 승차감은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다. 지나치게 단단한 2열 강성 때문에 승차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 부분은 향후 서스펜션 튜닝을 통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격 흡수 시스템 강화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랑 콜레오스는 스프링 패드를 재생 고무로 사용해 충격을 흡수하지만 차체로 진동이 일부 전달된다. 전문가들은 고급 우레탄 소재 사용과 하이드로 부싱 적용으로 댐핑 음을 30-4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차량의 기본기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내구성 측면에서는 의구심이 든다는 지적이다. 특히 부품 가격 현실화 여부에 따라 그랑 콜레오스 구매를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실제로 국산 준중형차 SM3의 브레이크 디스크와 패드 가격이 제네시스보다 더 비싸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일반적으로 소모품이나 손상 가능성이 큰 부품의 가격을 사전에 확인해 구매 후 유지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필터 등 한국 사양 개선 여부도 관심사다.
다만 1열과 2열 위주로 이용하는 수요가 많아 팰리세이드와의 비교보다는 투싼, 스포티지, 산타페, 쏘렌토 등과 비교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그랑 콜레오스는 아이 한두 명과 함께하기 적합한 크기로 전반적인 상품성과 퀄리티도 우수하다.
쏘렌토가 산타페보다 나은 면도 있지만 그랑 콜레오스가 멀미 방지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어 사용 패턴에 따른 선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차량마다 기준이 달라 실차 시험 운전을 통해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험 운전 여부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보 공유를 통해 잠재적 고객들에게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
국산 SUV 대비 그랑 콜레오스의 강점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품 수급과 가격 등에서 아쉬운 점도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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