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YTN 인수설에 "전혀 고려한 적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아일보가 정부 주도로 민영화가 추진 중인 YTN 지분 인수에 나선다는 의혹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16일 "최근 본사와 YTN 매각을 연관 짓는 이야기들은 지라시성 정보에 기반한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라며 "본사는 YTN 인수를 전혀 고려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동원해 YTN·라디오 인수설, YTN 구성원 반발하자 입장
[미디어오늘 김예리 기자]
동아일보가 정부 주도로 민영화가 추진 중인 YTN 지분 인수에 나선다는 의혹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16일 “최근 본사와 YTN 매각을 연관 짓는 이야기들은 지라시성 정보에 기반한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라며 “본사는 YTN 인수를 전혀 고려한 적 없다”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타 언론사의 매각을 둘러싼 추정과 소문에 개입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그간 대응하지 않아 왔다. 그러나 급기야 15일 기자회견까지 열며 갈수록 근거 없는 낭설을 기정사실화해 사회적 갈등의 도구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는 바, 동아일보는 YTN 인수를 검토하거나 준비한 적 없음을 분명하게 알려드린다”고 했다.
최근 동아일보가 출자회사인 채널A를 활용해 준공영방송인 YTN 지분 인수전에 나선다는 이야기가 업계에 돌았다. YTN지부 등에 따르면 김재호 사장은 지난달 동아일보채널A 간부를 개인면담하면서 인수 의지를 밝혔다고 한다. 면담에선 방송법상 종합일간신문인 동아일보의 지상파 YTN라디오 소유가 10%로 상한되는 만큼 채널A의 2대 주주인 도화엔지니어링이 인수하는 구상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선 TV조선이 YTN라디오 인수에 나선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동아일보와 TV조선의 YTN 인수 시도에 반대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동아일보는 “김재호 사장의 지시가 있었고 인수 계획이 있다는 내용 또한 허위 사실”이라며 “본사는 오히려 이를 확인했다는 측의 근거가 궁금하다”고 했다. “김 사장이 사내 석상에서 YTN에 대해 언급한 것은 언론사가 매매의 대상이 되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 외에 없다”고 했다.
YTN 대주주인 공기업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정부 권고로 지분 총 31%를 민간에 매각하기로 했다. 한전KDN와 마사회는 각각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경제신문, 한국일보(동화그룹), 국민일보(국민문화재단) 등이 YTN 지분 인수 의사를 밝혀왔다.
미디어오늘을 지지·격려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BS 역대 최대 적자에 노조 “무능 경영진, 책임 전가 그만” - 미디어오늘
- 조선일보 편집국장에 선우정 논설위원
- KBS, '일장기 향해 윤 대통령 경례' 보도 관련 사과 - 미디어오늘
- 언론노조 신임 MBC본부장 이호찬 기자 "공정방송 가치 훼손 시도 맞설 것" - 미디어오늘
- 동아일보 "일본 태도 실망, 용서할 기회 놓쳐" - 미디어오늘
- 음주운전 4번에 ‘징역 1년’ KBS 라디오 진행자 하차 - 미디어오늘
- 이재명·민주당 강성지지층 선긋기? “너무 늦었고 약해” - 미디어오늘
- 방일 직전 ‘대통령 일정유출 기자에 법적조치’ 추진 왜? - 미디어오늘
- '윤경림 KT', 일방적 자회사 인사 논란
- 尹 “제3자 변제는 내생각”…野 “굴욕외교의 몸통”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