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아 일본군 '위안부' 문제 직접 공부했다는 아역배우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일본군 위안부'가 되는 비극을 겪는 두 소녀 종분과 영애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는 '눈길'. 2015년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특집 드라마였는데요.
2015년 촬영 당시 중학생이었던 김향기는 극 중 집이 가난해 학교를 다니지 못한 채 부잣집 딸 영애를 부러워하는 주인공이자 17세 소녀 종분을 역할을 맡아 연기를 펼쳤습니다.
2년 뒤인 2017년에는 영화로 다시 탄생되며 극장에서 상영됐는데, 김향기는 당시 인터뷰를 통해 안타깝게도 학교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깊이 가르쳐주지 않아 촬영 전 조사를 하면서 많은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는데요.
작품을 통해 한 사람이라도
더 이 문제를 알아주셨으면...
그전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표면적인 것만 알고 있었지만 한 명이라도 더 우리의 아픈 역사를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출연했으며, 피해를 입은 할머니들을 위해서라도 연기를 더 잘하고 싶었다고 마음을 밝혔습니다.
또한 김향기는 촬영 당시 친구들과 함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기 위한 기부에 동참하기도 했는데요. 자신이 출연한 작품으로 친구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게 돼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환한 미소만큼 따뜻한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온 김향기는 어느덧 20대 중반의 성인 연기자가 되었는데요. 영화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와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의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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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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