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스태츠칩팩코리아 현장 점검… 인천 반도체 산업 특화 구상 제시
박찬대 예비후보, 4일 스태츠칩팩코리아 방문
공장 증설 등 인천에 머물 방안 검토 약속
이와 함께 인천형 반도체 3대 발전 공약도 제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인천형 반도체 패키징 특화 허브 구축’ 등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구상을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4일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내 스태츠칩팩코리아를 방문해 반도체 후공정 현장을 점검하고, 기업·현장 관계자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직원 4천700명 규모로, 반도체 후공정 및 테스트 분야 대표 글로벌 기업이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현재 영종국제도시에 1·2공장을 두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생산 물량의 상당수를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스태츠칩팩코리아의 고객사는 전 세계 50여곳이다. 최근 반도체 후공정 수요가 증가하자 영종국제도시 내 신규 공장을 증설(4월21일자 13면 보도)하고자 하지만, 아직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한 상태다.
이날 기업 관계자들도 박 예비후보와의 간담회에서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윤정식 사장은 “고객사의 90%가 빅테크 기업인데,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붐이 일면서 생산 수요도 늘었다. 지금의 공장 2개만으로는 부족해서 이만한 공장을 더 지어야 할 듯한데,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이곳에 자리 잡은 지 12년이 됐다”며 “충북이나 충남 등 다른 지역도 (부지 물색을 위해) 많이 다녔지만, 가능하면 인천에 머물고 싶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새로운 산업을 더 발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미 인천이 잘하고 있는 산업들, 특히 반도체 후공정 산업의 강점을 살리고 더 지원하는 것이 결국 인천의 미래를 여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영종도에 활용 가능한 부지가 있지만 용도 문제를 비롯해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스태츠칩팩코리아뿐 아니라 1천300여개 관련 중소기업도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도록 관심을 쏟겠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스태츠칩팩코리아 방문 일정 후 반도체 분야 3대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공약 주요 내용은 ▲송도·영종·남동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집적한 ‘첨단 패키징 산업 클러스터’ 완성 ▲공동 테스트베트, 공정 공유 플랫폼, 수요 연계 시스템 등을 통한 대기업-중소기업 ‘브릿지 플랫폼’ 구축 ▲인천형 패키징 특화 R&D 허브 조성 등이다.
박 예비후보는 “오늘 스태츠칩팩코리아를 방문한 것은 이곳이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후공정)를 대표하는 핵심 거점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천은 이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인천에 머물며 성장하고, 이것이 인천시민 삶에 영향을 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희연 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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