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스태츠칩팩코리아 현장 점검… 인천 반도체 산업 특화 구상 제시

김희연 2026. 5. 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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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예비후보, 4일 스태츠칩팩코리아 방문
공장 증설 등 인천에 머물 방안 검토 약속
이와 함께 인천형 반도체 3대 발전 공약도 제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4일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내 반도체 후공장 기업인 스태츠칩팩코리아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6.5.4.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인천형 반도체 패키징 특화 허브 구축’ 등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구상을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4일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내 스태츠칩팩코리아를 방문해 반도체 후공정 현장을 점검하고, 기업·현장 관계자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직원 4천700명 규모로, 반도체 후공정 및 테스트 분야 대표 글로벌 기업이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현재 영종국제도시에 1·2공장을 두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생산 물량의 상당수를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스태츠칩팩코리아의 고객사는 전 세계 50여곳이다. 최근 반도체 후공정 수요가 증가하자 영종국제도시 내 신규 공장을 증설(4월21일자 13면 보도)하고자 하지만, 아직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한 상태다.

이날 기업 관계자들도 박 예비후보와의 간담회에서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윤정식 사장은 “고객사의 90%가 빅테크 기업인데,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붐이 일면서 생산 수요도 늘었다. 지금의 공장 2개만으로는 부족해서 이만한 공장을 더 지어야 할 듯한데,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이곳에 자리 잡은 지 12년이 됐다”며 “충북이나 충남 등 다른 지역도 (부지 물색을 위해) 많이 다녔지만, 가능하면 인천에 머물고 싶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새로운 산업을 더 발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미 인천이 잘하고 있는 산업들, 특히 반도체 후공정 산업의 강점을 살리고 더 지원하는 것이 결국 인천의 미래를 여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영종도에 활용 가능한 부지가 있지만 용도 문제를 비롯해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스태츠칩팩코리아뿐 아니라 1천300여개 관련 중소기업도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도록 관심을 쏟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4일 인천 중구 스태츠칩팩코리아 내 생산 공장 현장을 관계자들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 2026.5.4.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박 예비후보는 스태츠칩팩코리아 방문 일정 후 반도체 분야 3대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공약 주요 내용은 ▲송도·영종·남동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집적한 ‘첨단 패키징 산업 클러스터’ 완성 ▲공동 테스트베트, 공정 공유 플랫폼, 수요 연계 시스템 등을 통한 대기업-중소기업 ‘브릿지 플랫폼’ 구축 ▲인천형 패키징 특화 R&D 허브 조성 등이다.

박 예비후보는 “오늘 스태츠칩팩코리아를 방문한 것은 이곳이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후공정)를 대표하는 핵심 거점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천은 이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인천에 머물며 성장하고, 이것이 인천시민 삶에 영향을 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희연 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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