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내각, 레바논 군사작전 수위 매일 높이기로 합의"-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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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군(IDF)의 작전 목표를 두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과 헤즈볼라를 분리하는 것"이라며 매일 군사작전의 수위를 높이기로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한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전날 안보 내각 관계자들에게 레바논 군사작전의 취지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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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군(IDF)의 작전 목표를 두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과 헤즈볼라를 분리하는 것"이라며 매일 군사작전의 수위를 높이기로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한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전날 안보 내각 관계자들에게 레바논 군사작전의 취지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네타냐후 내각이 군사 작전의 수위를 매일 높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은 위험을 인지하고 있고 언제든지 작전을 중단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것은 헤즈볼라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앞서 헤르지 할레비 IDF 참모총장은 전날 "IDF가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곧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 이후 줄곧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해왔다. 그러던 지난 17일, 18일 연이틀 헤즈볼라 대원들이 소지한 무선호출기(일명 삐삐)와 무전기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면서 양측 간 충돌이 고조됐다.
특히 전날 IDF의 레바논 남부 공습으로 발생한 사상자만 2000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06년 7월 레바논과 이스라엘이 34일간 치른 2차 레바논 전쟁에서 레바논인 1191명이 숨진 이래 최대 피해 규모다. 외신들은 약 20년 만에 레바논에서 가장 치명적인 공습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날도 양측 간 충돌은 계속됐다.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의 키르야트시모나 지역에 로켓 포격을 가했다고 밝혔고 IDF는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진입하는 발사체 약 100발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중 대다수는 요격됐으나 일부는 그대로 떨어져 건물들을 손상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 당국은 헤즈볼라의 공격 이후 여러 건의 화재가 발생했다면서도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양측의 전면전 뿐 아니라 이란의 개입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CNN에 "이스라엘이나 헤즈볼라 모두 전면전에 관심이 없다고 믿고 있으나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이 개입하는 것이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실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은 전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중동을 더 큰 분쟁으로 몰아넣을 위험이 있다"며 "우리는 레바논이 이스라엘의 손에 또 다른 가자지구가 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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