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서 여객기·소방차 충돌…소방대원 2명 숨져

2022. 11. 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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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항에선 여객기와 소방차가 충돌해 소방대원이 숨지고눈 치우던 사람들이 과로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벌어진 사고 소식, 안건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페루 수도 리마의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

활주로에 난데없이 소방차가 나타나고 이륙하던 여객기와 그대로 충돌합니다.

충돌 직후 여객기에선 불꽃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사고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20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던 상황.

여객기에서 숨진 사람은 없었지만 소방차에 타고 있던 소방대원 2명이 숨졌습니다.

[페드로 카스티요 / 페루 대통령]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에서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를 당한 가족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페루 사법당국은 비행기가 이륙하는 시간에 왜 소방차가 활주로에 출동했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길이며 집, 나무할 것 없이 온통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길을 걷다 눈 밑을 손으로 파보니 차가 나옵니다.

주말 동안 눈폭풍이 뉴욕주 서부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설이 내려 일부 지역에는 2미터 가까운 눈이 쌓였고 눈을 치우던 2명이 과로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통행 중단과 항공기 결항에 정전까지 속출한 상황.

[캐시 호철 / 뉴욕 주지사]
"지금까지 수많은 폭설을 겪어왔고 그게 어느 정도 일지 가늠할 수 있었지만, 이번엔 정말 어마어마한 강설량일 겁니다."

미국 기상청은 폭설이 주말 내내 이어질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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