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학생들에게 장학금 줬더니…"학우들에게 식권 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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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학교 경영학과 퇴직 교수와 동문이 기부한 장학금을 받은 재학생들이 이 돈으로 교내 학식 업체 식권을 사서 학우들에게 제공하기로 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이를 받은 재학생 10명은 장학금 일부를 각출해 교내 학식 업체와 식권 구매약정을 하고 경영학과 학생 모두에게 기말고사 기간 식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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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목원대학교 경영학과 퇴직 교수와 동문이 기부한 장학금을 받은 재학생들이 이 돈으로 교내 학식 업체 식권을 사서 학우들에게 제공하기로 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22일 목원대에 따르면 경영학과가 이규상 명예교수와 동문 등으로부터 받은 재원을 모아 성적 우수자와 학과 기여자 10명에게 총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를 받은 재학생 10명은 장학금 일부를 각출해 교내 학식 업체와 식권 구매약정을 하고 경영학과 학생 모두에게 기말고사 기간 식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박범진 경영학과 학생회장은 "감사한 마음을 경영학과 학우들과 나누고 싶었고 평소 어머니처럼 학생들을 대해주는 학식 업체 대표님께도 도움을 드리자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목원대에 따르면 경영학과는 2023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에서 대전·충남권 대학 경영학과 중 가장 높은 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장학금을 전달한 이 명예교수는 "상당수의 대학과 학과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임에도 목원대 경영학과가 성장하고 있는 것은 구성원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됐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학생 스스로 모두와 함께 어우러지려는 모습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격려했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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