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뇌 노화는 기억력 감퇴와 인지 기능 저하, 나아가 알츠하이머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철저한 뇌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뉴잉글랜드 신경학·주입 센터의 의료 책임자인 살바토레 나폴리 박사는 인지 기능을 지키기 위한 생활 습관으로 ‘금연,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조절’을 꼽으며, 특히 자신이 직접 지키는 3가지 금기 사항을 공개했다.

1. 흡연, 뇌 노화를 앞당기는 치명적 습관
흡연은 뇌를 구성하는 회백질을 심각하게 손상시킨다.
회백질은 기억력, 주의력, 실행 기능을 담당하는 뇌 영역으로, 이 부피가 줄어들면 뇌 노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알츠하이머 등 치매 위험이 커진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보다 뇌 부피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특히 뇌는 폐나 심장과 달리 한 번 손상된 회백질 부피가 회복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담배에는 4,000여 종의 유해 화학물질과 69종의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어, 뇌뿐 아니라 심장과 폐 건강에도 큰 악영향을 끼친다.
니코틴 중독은 만성 인후염과 편두통을 유발하며, 하루 한 갑 이상의 흡연은 폐암 발생 위험을 17배 이상 높인다.

2. 좌식생활은 치매 지름길… ‘걷기’가 답이다
나폴리 박사는 “신체 활동이 적으면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어 치매 위험이 급격히 상승한다”고 경고했다.
미국의학협회 저널-신경학(JAMA Neurology)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 약 9,800보를 걷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병 확률이 51% 낮았다.
유산소 운동은 심장 기능을 높여 뇌에 산소와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고, 근육에서 분비되는 ‘아이리신’이라는 물질은 신경 세포 성장과 기억력 향상에 기여한다. 걷기, 달리기, 수영 등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인지 기능 저하를 막고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
다만 고령자나 심혈관·관절 질환자들은 전문가 상담 후 개인 맞춤형 운동 계획을 세워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주당 최소 150분의 중간 강도 유산소 운동과 주 2회 이상의 근력 운동을 권장한다.

3. 만성 스트레스, 뇌 축소와 기억력 감퇴의 주범
나폴리 박사는 정신 건강 관리도 뇌 건강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우울증과 만성 스트레스는 인지 기능 저하를 가속화해 치매 위험을 높인다.
알츠하이머 협회에 따르면,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이 지속적으로 분비되면 뇌 세포 손상이 일어나 기억력이 악화된다.
예일대 연구팀은 심한 스트레스가 뇌 부피 축소와 집중력 저하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정신적 안정과 긍정적 삶의 태도가 치매 예방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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