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가격 '100만원'인데도 여행객들 몰린다는 일본 여행 스팟

출처 : sapporo.travel

현재 한국인 여행객의 최애 여행지는 일본입니다. 

엔저 현상으로 일본 여행 수요는 더욱 급증했는데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국민의 수는 62만 명을 넘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2023년 9월 기준 국민 해외관광객 주요 목적지별 통계'를 분석한 결과 1월부터 9월까지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국민은 총 489만4806명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다섯 배 수준인데요. 엔화의 하락세가 계속될수록 일본 여행 수요는 끊이질 않을 전망입니다.

출처 : sapporo.travel

여름에는 오사카로 일본 여행을 떠났다면 겨울에는 삿포로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삿포로는 겨울이 오히려 성수기인 지역인데요.

사람 키를 훨씬 뛰어넘을 정도로 눈이 내리는 지역으로 어디를 가도 새하얀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삿포로에서는 매년 겨울마다 '삿포로 눈 축제'가 열립니다.

매년 2월 초에 진행되고 있는데요. 올해는 오는 2월 4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됩니다.

세계 3대 눈 축제로 알려진 축제로 이 기간에 수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습니다.

출처 : skyscanner

삿포로는 겨울이 되면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항공권 가격도 크게 오릅니다.

1, 2월에 삿포로 왕복 항공권의 가격은 60~100만 원대입니다.

황금 시간대에 항공권을 구매하게 된다면 기본 80만 원대를 생각해야 하는데요. 삿포로 비행시간은 약 3시간 정도입니다.

도쿄, 오사카 등에 비해 비행시간이 조금 더 긴 편이지만 항공권 가격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삿포로 눈 축제 기간 항공권 가격은 더욱 치솟습니다.

2월 4일~11일의 왕복 항공권 가격 약 87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가장 비싼 항공권의 가격은 110만 원이죠.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권 가격은 1,117,124원으로 출발 시간은 오전 9시 10분, 돌아오는 날짜의 출발 시간은 오후 1시 20분입니다.

시간대가 좋은 편인 만큼 가격도 그만큼 비싼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같은 기간 도쿄, 오사카의 왕복 항공권 가격은 4~50만 원대입니다. 후쿠오카의 왕복 항공권 가격은 30만 원대이죠.

출처 : asahi

겨울이 되면 매년 치솟는 삿포로의 항공권 가격은 일본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무척 비싸게 느껴집니다.

이를 두고 누리꾼은 "예약하고 있는데 새로 고칠 때마다 가격이 계속 오름", "엔화 싸다고 간 사람들 다 후회하고왔으면 물가 엄청 비쌈", "70만 원이면 싼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삿포로 항공권 가격은 더 올랐는데요.

해외여행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항공권 가격은 쉽사리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항공권 가격은 더 높아졌는데요.

올해 들어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국제선 유류할증료 가격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오카 노선의 6월 유류할증료는 7단계로 편도 기준 1만4400원의 유류할증료가 적용됐는데요.

10월 기준 14단계로 두 배가량 급등한 3만2000원의 할증료가 붙었습니다.

코로나19 이전 유류할증료는 1만 원대로 2019년과 비교했을 때 3배 이상 급등했죠.

출처 : tsunagujapan

겨울이 되면 항공권 가격뿐만 아니라 호텔 가격 역시 높아집니다.

한때 일본의 비즈니스호텔은 1박 3~4만 원에도 머무를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여행 수요가 높아지면서 전반적인 호텔 가격도 상승했습니다. 1박 10만 원대 호텔이 대부분인데요.

10만 원 이하 호텔은 도심과 멀거나 접근성이 좋지 않은 호텔이 많습니다.

삿포로 눈 축제 기간 호텔 가격은 급격히 높아집니다.

도심에 있는 호텔 가격은 1박 30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축제 기간 삿포로 내 모든 호텔의 가격이 오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축제로 알려진 만큼 다른 때보다 호텔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치솟고 있죠.

출처 : we-xpats

삿포로의 겨울은 11월부터 3월까지입니다.

오직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 덕분에 여행객이 몰리면서 가고 싶어도 비싼 가격으로 인해 망설여지곤 하죠.

특히 삿포로의 겨울 성수기는 1, 2월로 가격이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11월이나 3월에 삿포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성수기 때보다는 조금 더 낮은 가격으로 여행할 수 있는데요.

삿포로는 다른 지역과 달리 3월에도 많은 눈을 볼 수 있는 곳이죠. 3월 삿포로 항공권 가격은 40만 원대입니다.

2월에 비해 훨씬 더 낮아지는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겨울 중에서도 비수기를 노려 삿포로 여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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