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용의 골프칼럼] 역학적 관점으로 본 ②드라이버 비거리 향상의 '5가지 꿀팁'

전순용 2024. 9. 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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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정규 시즌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3위를 기록한 한국의 장타자 안병훈 프로가 골프 스윙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언젠가 <드라이버 비거리 향상을 위한 바람직한 접근방법>에 대해 기고했던 적이 있다.  → 관련 칼럼 바로가기



 



비거리 향상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중 클럽의 조건(샤프트, 스윙웨이트와 로프트 각도 등)을 자신에게 맞도록 선택했다면, 다음으로 스윙의 조건을 바꾸는데 있어서는 물리 역학적 팩트를 이해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물리적 팩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골퍼마다 제각기 다른 스윙의 형태를 가진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일반화된 장타 비법은 없기 때문이다.



 



→ 관련 칼럼 바로가기: 역학적 관점으로 본 ①드라이버 비거리 향상의 이해 



 



▶첫번째 팁: 클럽헤드의 회전운동에 대한 구심력은 임팩트 시 회전의 중심점이 클럽헤드의 운동 방향을 따라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야 증가된다. (다운 스윙에서 임팩트 시 상체가 클럽헤드를 따라서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야 한다.)



 



또한,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대기 중에서 공을 가장 멀리 던지기 위한 조건은 45도의 출발 각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초기 속도와 중력가속도가 일정하고 공기저항을 무시).



 
하지만 비행체의 속도와 형체에 따라 멀리 보내기 위한 물리적 출발 각은 달라질 것이다.



예를 들어 스포츠 종목 가운데 원반 던지기는 30도, 창 던지기 31 ~33도, 포환 던지기 37도, 헤머 던지기는 40~45도의 출발 각을 갖도록 투척하는 것이 보다 멀리 던질 수 있는 이상적인 출발 각이라고 한다.



 



그럼, 골프에서 공을 가장 멀리 보낼 수 있는 '출발 각'은 얼마일까?



 



아쉽지만, 골프에서 최대의 비거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이상적인 출발각을 산출하는 것은 어렵다. 골퍼마다 클럽의 상태가 다르고 스윙 형태에 따라 헤드 스피드와 어택 각이 다르기 때문에 임팩트 시 만들어내는 서로 다른 스핀의 양과 속도, 방향은 공기의 흐름과 마찰에 따라 너무도 다양한 탄도와 비행거리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다만, 앞서 언급한 요인들 가운데 골프 공에 전달되는 힘의 세기와 클럽 헤드의 움직임, 클럽의 세팅 조건은 골퍼의 의지에 따라 모두 변경이 가능한 요인들이다. 



 



따라서 자신의 스윙 조건이 생성하는 스핀량과 출발각이 비거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지 아니면 부정적인 요소 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비거리를 늘리려는 스윙 교정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누구나 스크린 골프를 통해 쉽게 자신이 친 공의 궤적과 스핀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노력여하에 따라 스스로 교정이 가능하다.)



 



골퍼의 스윙 궤적에 의해 생성되는 공의 출발각은 클럽헤드의 로프트와 다운스윙에서 만들어지는 어택각(Angle of Attack)의 조건에 의존할 것이다. 더불어 헤드가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발생하는 사이드 스핀과 백 스핀이 갖는 힘의 벡터적 합에 따라 최종적인 공의 궤적과 비거리가 결정된다.



 



 



▶두번째 팁: 지금까지 해오던 스윙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자신의 헤드 스피드에 적합한 출발각과 백스핀량을 얻을 수 있도록 다운 스윙의 궤적을 바꾸어가며 보다 멀리 칠 수 있는 적절한 어택 각을 찾으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아울러 필요하다면, 클럽의 조건(샤프트, 스윙웨이트, 페이스 앵글 등)을 바꾸는 노력도 함께 기울여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골프 스윙에서는 구심력이 작용하는 중심점을 신체의 특정한 부위로 정의하기가 어렵다. 골퍼가 클럽헤드를 가속하는데 관여하는 조인트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팔이 움직이는 관절이 3개나 되며 여기에 허리 코어의 움직임과 하체의 움직임까지 모두가 클럽헤드의 회전과 가속에 제각기 관여한다. 



 



따라서 공을 더 멀리 보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어떤 조인트 부분이 클럽 헤드의 가속, 감속에 얼마나 기여 하는가를 이해하고, 구심력을 극대화하는데 있어 지배적인 역할을 하는 신체부위가 어디인지를 찾는 노력도 중요하다. 사실 장타를 치기 위한 스윙의 모든 비밀은 이들 조인트가 서로 어떤 리듬과 템포로 조화를 이루고 작동하는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신체 각 조인트의 움직임을 같은 시간대에서 관찰하는 방법은 필자가 선수의 스윙분석에서 자주 사용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남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 욘 람(존 람)이 골프 스윙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세번째 팁: 스윙에서 손목, 팔목, 어깨, 무릎, 허리 코어 움직임에 대한 자신의 리듬과 템포를 완성하라.



장타를 만들기 위한 또 하나의 관점은 가속이 이루어지는 구간을 늘려주면 임팩트 시 클럽헤드의 최고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유명 프로골퍼 욘 람처럼 기본 근력이 좋은 선수는 백스윙 탑이 낮아 임팩트 시점까지 가속 구간이 짧아도 폭발적인 근력의 힘으로 충분한 헤드 스피드를 얻을 수 있지만, 기본 근력이 약한 골퍼라면 가속의 구간을 넓혀서 비거리를 만드는 것이 보다 용이하다. 



이것은 다운스윙에서 캐스팅되어 상대적으로 공에 접근하는 헤드의 원운동 구간이 길어지는 것과 혼동해서는 안된다. 캐스팅은 다운 스윙 스피드를 급속히 감속하는 원인이기 때문이다.



 



가속 구간을 넓히는 방법은 자신의 스윙 형태에 따라 백스윙 시 허리의 턴 구간을 증대하거나 팔목을 펴고 탑의 위치를 더욱 높여서 다운스윙의 공간을 넓게 확보하는 것이다. 물론 백스윙 탑의 위치를 조금만 높여도 평소 해오던 스윙과 달리 부자연스럽게 느껴질지 모른다. 이러한 과정은 연습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



 



 



▶네번째 팁: 백스윙 탑을 높이거나 허리의 턴을 증가시켜 클럽헤드의 가속 시간이 늘어나도록 다운스윙의 물리적 공간을 더 넓힌다.



이런 경우, 앞서 언급한 캐스팅이 발생하지 않도록 스윙을 가져가야 한다. 가능하면 손목 코킹을 오래 유지하고 몸통에 가까운 스윙을 하는 것은 모든 스윙에서 지켜야 하는 부분이다.



 
끝으로, 드라이버 비거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역학적 요소를 하나 더 언급한다면 그것은 물체가 운동을 시작할 때 갖는 초기 속도에 대한 것이다. 클럽헤드가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시점에 적절한 초기 속도를 가지고 있다면 초기 속도가 0인 상태에서 가속하는 것보다 임팩트 시 훨씬 큰 가속도를 얻을 수 있다. 



 



골프 스윙에서 초기 속도를 준다는 것은 테이크 어웨이에서 백스윙 탑에 이르는 순간 정지해서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 유연성을 이용하여 약간의 반동이나 미소 움직임이 주어진 가운데 전체의 동작이 연결된 상황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섯번째 팁: 다운 스윙을 시작하는 시점의 백스윙 탑에서 적절한 초기 속도를 만들어 주는 연습은 비거리 향상에 크게 도움된다. 



이것은 클럽헤드의 속도를 극대화 하는데 있어, 임팩 시점에 지면 반발력을 사용해 구심력이 높아지도록 회전 중심의 버팀목을 만드는 것과 함께 매우 중요한 모션이 된다. 



 



또한, 백스윙은 임팩트 시 공에 전달하기 위한 최대의 토오크를 생성하기 위해 필요한 폭발 에너지를 스프링처럼 몸에 응축하는 과정이며, 다운스윙은 응축된 에너지를 공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앞에서 처음에 언급한 세가지 팁은 다운스윙에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공에 전달하는 과정에 관한 설명이며, 뒤에 언급한 두개의 팁은 백 스윙 과정에서 에너지를 몸에 응축하는 과정으로 이해해도 좋을 것이다.



 



참고로, 필자는 앞서 설명한 내용들 가운데 백스윙시 허리의 턴을 조금 더 만드는 네번째 팁을 활용해 세월이 앗아가려는 비거리를 사수하고 있는 중이다. 



 



*칼럼니스트 전순용: 골프경기력 평가분석가. 전순용 박사는 제어공학을 전공하고 동양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의 교수로서 재임하는 동안, 한국국방기술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시스템의 평가와 분석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했으며, 집중력과 창의적인 뇌사고능력에 관한 뇌반응 계측과 분석 분야에서 연구활동을 지속해왔다. 유튜브 '영상골프에세이' 운영.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골프한국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골프한국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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