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랑 뛸 때가 흑역사...베티스 가고 '4G 5골 폭발'→아르헨 마법사로 부활

신동훈 기자 2024. 9. 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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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오반니 로 셀소가 레알 베티스 이적 후 살아나고 있다.

로 셀소는 후반 40분 결정적인 득점으로 베티스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후안 가르시아 선방에 고생하던 베티스는 로 셀소 득점에 웃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미드필더 로 셀소는 로사리오 센트랄에서 뛰다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고 이후 2018년 베티스에 임대를 오며 본격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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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알 베티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지오반니 로 셀소가 레알 베티스 이적 후 살아나고 있다.

베티스는 3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에서 에스파뇰에 1-0 승리를 거뒀다. 베티스는 승점 12점(3승 3무 2패)에 도달하며 8위에 올랐다.

이번 경기 주인공도 로 셀소였다. 로 셀소는 후반 40분 결정적인 득점으로 베티스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후안 가르시아 선방에 고생하던 베티스는 로 셀소 득점에 웃었다. 골만 넣은 게 아니었다. 슈팅 5회 중 유효슈팅 4회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92.9%, 키패스 4회, 피파울 7회, 드리블 성공 1회, 크로스 성공 3회(시도 10회), 롱패스 성공 2회 등을 올렸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은 8.7점으로 베티스에서 가장 높았다. 스트라이커도 아닌데 4경기 연속골이다. 헤타페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레알 마요르카, 라스 팔마스, 에스파뇰을 상대로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베티스 공격 전개에 이어 득점까지 책임지는 중이다.

 

토트넘 훗스퍼 때와 완전히 달라졌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미드필더 로 셀소는 로사리오 센트랄에서 뛰다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고 이후 2018년 베티스에 임대를 오며 본격 활약을 펼쳤다. 베티스 완전 이적 후 바로 토트넘 훗스퍼로 임대를 떠났다. 토트넘에 완전 이적해 기회를 얻었으나 인상을 못 남겼다. 아르헨티나 대표팀만 가면 살아났지만 토트넘만 오면 부진했다.

비야레알로 오며 라리가 복귀를 했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 비야레알 완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무산됐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 남아 경쟁을 예고했는데 선발 기회를 받아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확실한 인상을 못 남겼다. 시즌 종료 후 방출 명단에 포함됐고 대한민국 투어 명단에도 제외가 됐다. 결국 베티스로 가게 됐다. 2019년 떠난 후 5년 만에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으로 돌아왔다.

돌아온 로 셀소는 최고의 활약으로 베티스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토트넘 시절은 흑역사로 남기고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에스파뇰전 로 셀소 활약을 두고 스페인 '마르카'는 "베티스를 구출시키는 활약이었다. 로 세소는 벌써 5호 골을 기록 중이다"고 조명했다. 지금 활약을 이어간다면 올 시즌 라리가 최고 미드필더로 평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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