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푸들, 깁스 차고 멈춘 발걸음
"다 나으면 제일 먼저 뛰고 싶어요"

중국 광둥성의 한 네티즌이 공개한 사진 한 장이 수많은 반려인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생후 두 달 된 미니 푸들로,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한 채 등을 돌리고 앉아 있다.평소 집안을 종종거리며 뛰어다니던 활발한 아기 강아지가 움직이지 못하자, 견주는 “뒤에서 보는 뒷모습이 유난히 쓸쓸하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짠하면서도 귀엽다”, “꼬리가 힘없이 늘어진 게 마음 아프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행히 치료 경과는 좋다. 반려인이 전한 바에 따르면, 병원 재진 시 수의사가 ‘뼈가 잘 붙고 있다’며 수액 치료가 필요 없을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고 말했다. 견주는 “곧 다시 달릴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안도했다.

전문가들은 소형견, 특히 푸들·치와와·말티즈처럼 뼈가 가는 품종은 낙상·점프에 의한 골절 위험이 높다고 경고한다.
소파나 침대에서 뛰어내리는 습관, 미끄러운 바닥, 높은 걸상은 모두 위험요소다. 어린 강아지는 뼈가 아직 완전히 단단하지 않아 사소한 충격에도 부러질 수 있다.
따라서 어린 반려견을 키울 때는 미끄럼 방지 매트 설치, 점프 금지 훈련, 안정된 케이지 휴식 시간 확보가 필요하다.
또한 깁스를 한 경우에는 상처 부위의 습기와 냄새를 수시로 점검하고, 재활 운동은 수의사 지시 후 천천히 시작해야 한다.

깁스를 찬 채로 멍하니 앉아 있는 푸들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왠지 모를 짠함을 남긴다.
SNS에서는 “꼬마야, 조금만 참아”, “다 나으면 마음껏 뛰어놀자”라는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
작은 사고 하나에도 마음이 무너지는 건, 그만큼 반려견이 가족이기 때문일 것이다.부디 푸들이 다시 꼬리를 힘차게 흔들며 뛰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