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 아파트서 화재…15명 사망·44명 부상
박채영 기자 2024. 2. 24. 18:32
중국 동부 장쑤성 난징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다쳤다.
2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39분(현지시간)께 난징시 위화타이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전기자전거 충전이 가능한 보관소가 설치돼 있는 1층에서 시작됐다.
목격자들은 아래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발생한 불이 위층으로 옮겨붙었다고 전했다. 불은 약 1시간 20분 만에 꺼졌지만 60명에 가까운 대규모 인명 피해를 초래했다.
소방대원들은 현장수색 및 구조작업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자전거 충전 과정에서 전기 과열 또는 누전 등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난징시는 사고 다음 날 오전 천즈창 시장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어 화재 피해 및 구조 상황을 보고하면서 대규모 인명피해를 막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다. 천 시장은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위로하면서 철저한 조사와 책임 규명도 약속했다.
장쑤성의 신창성 당서기와 쉬쿤린 성장이 현장을 찾아 구조를 지휘하면서 부상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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