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김하성 타율 0.087보다 더 큰 문제 터졌다! "KIM 허술한 수비, 평범한 땅볼도 놓친다"→"구단 인내심 바닥날 수도" 美 강력 경고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향한 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타격 부진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수비 불안이 지적됐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300억 원)에 재계약하고 'FA 3수'에 도전했다. 그러나 개막 전부터 빙판길에서 넘어져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은 김하성은 4개월 가량 재활을 거쳐 지난 5월 12일(이하 한국시간) 빅리그에 복귀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아직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 7경기에 나서 타율 0.087(2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OPS 0.279로 부진하다.
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 '스포츠토크 ATL'은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다소 서둘러 복귀시킨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 정도 성적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라며 "김하성은 부상을 당한 뒤 거의 5개월 동안 실전을 뛰지 못했다. 그는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김하성에게 긴 재활 일정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단 9경기, 28타석만 소화한 뒤 곧바로 빅리그에 복귀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하성이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타율 3할을 기록하길 기대하는 건 비현실적이다. 애틀랜타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설령 타격감을 되찾는 데 몇 달이 걸리더라도, 구단은 충분히 기다려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오히려 김하성의 문제로 수비를 꼽았다.
'스포츠토크 ATL'은" 애틀랜타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건 유격수 자리에서 허술한 수비가 나오는 것"이라며 "현재 더 심각한 문제 역시 바로 그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하성은 단 7경기 만에 이미 실책 2개를 기록했다. 솔직히 기록으로 남지 않았을 뿐 추가 실책성 플레이도 몇 차례 있었다고 봐야 한다"며 "그 장면들 가운데 상당수는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실제 김하성은 벌써 실책 2개를 기록하며 '골드글러브 유격수'라는 명성에 다소 흠집이 난 상황이다. 지난 15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악송구로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후 컵스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그의 실책이 빌미가 됐다.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도 시즌 2호 실책을 기록했다. 5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포구 실책을 범했다. 다행히 이후 선발 투수가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수비 불안을 드러낸 경기들도 있었다.
지난 19일 마이애미 1차선,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이콥 마시의 땅볼 타구를 더듬으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불규칙 바운드가 인정돼 공식 기록은 내야 안타가 됐지만, 김하성 정도의 수비수라면 충분히 처리할 수 있었던 타구라는 평가가 나왔다.
'스포츠토크 ATL'역시 "이런 상황은 절대 반복돼선 안 된다. 실책은 경기 흐름을 바꾸고, 무엇보다 투수진의 사기를 꺾는다"고 했다.
이어 "김하성이 7월까지 무안타에 머문다고 해도 팀은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평범한 땅볼 처리조차 놓치며 실점으로 연결시키고, 마운드에 있는 투수들을 지치게 만든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특히 애틀랜타에는 김하성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도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매체가 언급한 대체 자원은 마우시리오 듀본이다. 그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한 김하성의 유격수 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타석에서도 첫 20경기 동안 타율 0.315 2홈런 OPS 0.838로 활약했다.
유틸리티 자원 호르에 마테오 역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30경기에서 타율 0.305 2홈런 OPS 0.807을 기록했다.
'스포츠토크ATL'은 내부 경쟁 상황을 전하며 "김하성이 유격수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구단의 인내심도 빠르게 바닥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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