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에 벤틀리 받은 남현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불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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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청조에게 고가의 선물을 받은 것과 관련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신고됐지만 경찰이 불송치 결정했다.
19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달 초 남현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사건을 '죄가 안됨'으로 불송치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전청조의 사기 공범 의혹을 받은 남현희에 대해 "혐의가 없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검찰은 재수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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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청조에게 고가의 선물을 받은 것과 관련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신고됐지만 경찰이 불송치 결정했다.
19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달 초 남현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사건을 '죄가 안됨'으로 불송치했다. 이는 위법성·책임 조각 사유 등이 있어 법률상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전청조는 재벌 3세를 사칭해 수십억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인물이다. 그는 범죄 수익을 통해 남현희에 벤틀리와 명품 가방 등 고가 선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남 씨가 대한체육회 이사로 활동하며 고가의 명품을 받아 청탁금지법 등 위반 소지가 있다"며 남현희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해 권익위가 올해 1월 사건을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남현희가 김 의원으로부터 무고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에 대해서도 지난달 말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앞서 남현희가 지난해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자 김 의원도 남현희를 맞고소한 바 있다.
경찰은 "남씨가 이후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고, 김 의원을 해하려는 의도보다는 전 연인과 관련된 언론 보도에 대해 자신을 방어하는 차원의 심리에서 김 의원을 고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남현희에 대한 전청조의 투자 사기 공범 혐의 수사는 계속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전청조의 사기 공범 의혹을 받은 남현희에 대해 "혐의가 없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검찰은 재수사를 요청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남현희 | 전청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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