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만 정부가 대신 갚은 1조 원…서민금융 대위변제액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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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정책서민금융 상품들의 대위변제 금액은 1조 55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위변제액은 원금을 상환하지 못한 차주를 대신해 정책기관이 은행에 대신 갚아준 금액을 말합니다. 특히 정책서민금융 상품들 중에서는 최저신용자를 지원하는 상품인 '햇살론15'의 올해 대위변제액이 3천 591억 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대위변제율은 지난 8월 말 현재 25.3%에 달했습니다.
저신용 근로소득자가 이용할 수 있는 근로자햇살론의 올해 대위변제액은 3398억 원, 저소득·저신용자가 1금융권으로 넘어갈 수 있게 지원하는 햇살론뱅크의 대위변제액은 2453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햇살론뱅크는 저신용자 가운데 상대적으로 상환 능력이 양호한 경우를 대상으로 하지만, 대위변제율은 2022년 1.1%에서 작년 8.4%, 올해 14.6%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만 34세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햇살론 유스의 대위변제액은 420억원, 대위변제율은 11.8%로 집계됐습니다. 신용평점 하위 10%인 최저신용자들에게 대출을 내주는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의 대위변제액은 689억원으로, 대위변제율은 25%를 기록하며 전년 말(14.5%) 대비 10%포인트 넘게 올랐습니다.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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