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마 첫 하프 후기(일기장 주의)

대회때마다 러닝갤 눈팅하는 런린이입니다

작년5월에 5k로 입문했고 거리 늘려가는 성취감이 넘 좋아서 어느새 하프까지 왔네요

첫 하프이고 2:17 나왔네요 630페이스로 가자했는데 후반은 쳐졌지만 다행히 목표대로 잘 나온거같습니다ㅎㅎ 걷지않은 나 칭찬해^^

내년하반기에 풀코스를 해볼까 하는데 엄두는 안나요ㅠㅠ

암튼 개인적으로 느낀 서하마 후기(일기장 주의)

- 싱글렛이 입고싶어서 마련했는데 추울까봐 밤부터 걱정.. 밤에도 춥고 대회전에도 무지추운데? 이게 맞나? 바람막이 입고 뛸까? 수도없이 고민하다 우비를 입었는데 생각보다 보온력이 좋았다 5k까지 입고 슬슬 괜찮아져서 10k까지 허리에 묶다가 급수지점에서 버림

고수들은 빨라서 열이 금방 오르는데 난 아직 멀었나부다

과연 11월 jtbc때는 입을 수 있을것인가..

- 6:40쯤 도착하자마자 테이핑 줄섰는데 결국 앞에서 짤림ㅋㅋ

주변구경도 못하고 b그룹이었는데 d그룹에서 출발해야하나 싶었는데 그나마 짤려서 c그룹에서 출발ㅎ..

유튜브 보니까 전날 집에서 붙이고 자던데 다음엔 그렇게 해보기로

-크루들이 무지많다

응원도하고 사진도 찍고 단체티도 입고 그들끼리 마주치면 반가워서 화이팅하고 좋아보이네요ㅋㅋ 평소에 시간맞추기도 어렵고 혼자뛰는게 좋아서 생각은 없지만 게스트로 맛만 봐볼까 싶기도해요

- 급수대가 너무 짧았다.

첫 5k에서 앞에는 사람 많으니 뒤에가서 받아야지 했는데 다 링티.. 입에서 단내나서 시른데.. 결국 그 뒤로는 앞에 거의 멈추다시피해서 물로 마심

그리고 반환점 시작할때 20k지점에 급수대가 보였는데 내가 갈때는 바닥에 종이컵들만 나뒹굴었... 뒷주자는 서러워유

-간식은 어떻게 먹는거지??

바나나 초코파이 무쟈게 먹어보고 싶었는데 방법을 몰라 그저 그림의 떡일뿐.. 유툽보면 도쿄마라톤가서 도넛먹고 젤리먹고 바나나먹고 빵먹길래 부러웠는데 나에겐 그것마저도 레벨이 높았다ㅎㅎ

-통곡의 반환점 코스

미리 듣고 가서 각오했음에서 불구하고 가도가도 끝이 안보이는 반환점에서 멘탈이 탈탈.. 걷지만 말자 다왔다 할수있다 혼자 중얼거리면서 왔네유

잠깐 피식했던 순간은 앞에 키큰 남자분이 걷고있었고 나는 그를 지나쳤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그가 다시 내앞을 걷고있고 난또 지나치고 그게 반복ㅋㅋㅋ 17k부터 7분페이스로 달렸네요 730이 아닌게 어디야^^..

- 완주 후 포토부스가서 찍으려니 줄이 어마어마했음 일단 섰는데 알고보니 포스터부스.. 줄 다시설까 하니까 포토부스는 이미  마감됐다고.. 다마감이래.. 암튼 포스터라도 가져가야지 하고 나오니 포토부스 줄서는게 보임 걍 사람들이 많아지니 임시통제였음 좀 줄으면 다시 줄서게 해줌 

결국 다시 줄서서 사진을 찍었지만 전광판이 깨져서 기록은 안보임^*^.. 포스터 들고 한컷 찍을까 고민했지만 난 이미 지쳤어요 땡뻘

- 두개 줄서고나니 진이다 빠짐. 프로스펙스, 영양제(뭐엿지) 존은 쳐다도 안보고 집으로 ㄱㄱ.. 각인이 있는지도 몰랐네

대회 규모에 비해 부스가 먼가 부실했던 느낌?

달릴때 빼고는 줄만서다가 끝났지만 그래도 서울 도로 한복판을 넓게 달려서 그게 가장 즐거웠고 그게 서하마가 인기 있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10k때는 대회 끝나면 먼가 도파민 뿜뿜 했는데 하프는 지치네요ㅋㅋ 내년 뉴발하프는 더 즐겁게 성장한 모습으로 뛸수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