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 소리와 함께 불길..화성 제약회사 공장 폭발·화재로 1명 숨져
【 앵커멘트 】 경기도 화성의 한 제약회사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16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많은 양의 화학약품이 타면서 불길이 거세 진하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도심 속 건물에서 시꺼먼 연기가 무서울 정도로 거세게 치솟습니다.
건물 안에서 강한 불길도 보입니다.
경기도 화성의 한 제약회사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2시 20분쯤.
불은 폭발음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김학송 / 목격자 - "갑자기 펑 엄청 큰 소리가 나더니 유리창이 흔들리고 몸이 흔들릴 정도로 엄청 컸습니다. 소리가. 들어본 적이 없어요. 소리는 태어나서."
이 불로 제약회사 30대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등 모두 16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5층짜리 건물 중 화학제품을 보관하고 있던 3층에서 불길이 처음 번졌는데, 이곳에서 아세톤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엄태복 / 화성소방서 현장지휘3단장 - "아세톤 반응기에서 원인 모를 점화원에 의해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 전체를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다량의 화학약품이 연쇄 폭발하면서 불길이 거세져 진화에 애를 먹었고, 화재 발생 2시간 20여 분만에 겨우 큰불을 잡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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