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선거 2주 앞두고 한동훈 "세종시로 국회 완전 이전"

2024. 3. 27. 19: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여의도 정치를 끝냅시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세종시 이전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최근 지역구에서도 힘들고, 비례정당 지지율도 조국혁신당에 밀리면서, 범야권 200석 얘기까지 나오니 판세를 바꾸기 위해서겠죠. 서울과 충청 양쪽의 표심을 잡겠다는 겁니다. 사실 매년 선거 때마다 나온 얘기인데, "이번엔 다르다"고요. 국회의사당 일대를 영국, 싱가폴, 홍콩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금융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고도제한 등 규제도 적극적으로 풀겠다고도 했습니다. 한 위원장이 꺼낸 이 카드, 과연 판세를 바꿀 수 있을까요? 오늘 첫 소식은 김태희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세종시를 행정 수도로 완성하고 여의도는 금융과 문화 중심지로 바꾸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 드리고…"

세종시는 워싱턴 DC와 같은 행정수도로, 국회의사당 건물은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이나 영국의 테이트 모던같은 세계적인 전시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며 청사진을 그렸습니다.

국토균형발전과 서울 개발, 행정효율성 세 마리 토끼를 노렸는데 그 이면엔 충청권과 서울의 표심을 잡기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매번 총선 때마다 똑같은 공약이 나와 실천된 적이 없단 지적에 이미 작년 10월 국회 세종시 일부 이전이 확정됐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저희가 지금까지 얘기해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 있었던가요. 그리고 이것이 상징하는 바도 대단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여의도 정치가 끝나는 것이고…."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선거를 2주 앞두고 정권 심판론에 맞선 '여의도 정치 청산 프레임'이 얼마나 여론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유승희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