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고가 기능성 등산복 필요 없어…'편한 옷'을 '여러 벌' [100세운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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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운동만큼 좋은 것이 없다지만 모든 운동이 건강에 다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임 이사는 "산에 오를 때 정해진 신발은 없다. 운동화를 신고 산에 올라도 전혀 문제 될 것은 없다"면서도 "그래도 등산화 정도는 챙겨가면 좋다. 운동화를 신고 간다면 (산에서) 사고가 났을 때 더 크게 다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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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도 정답은 없어…그래도 운동화보단 등산화 등산②>
[편집자주] 건강에 운동만큼 좋은 것이 없다지만 모든 운동이 건강에 다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몸에 해가 되는 줄도 모른 채 무작정 땀만 흘리는 사람들도 적잖다. 운동, 제대로 알고 해야 한다.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누리기 위한 바른 운동법을 소개한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 복장은 편하게, 체온 하강 대비한 '여벌 옷'은 필수
등산객의 복장은 각양각색이다.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고가의 옷을 착용한 이부터 편안한 면티에 청바지 차림을 한 사람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목격할 수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복장에 정답은 없다.
임갑승 대한산악연맹 교육이사는 "본인에게 편한 것이 가장 좋다"며 "굳이 근교 야산을 가는데 다 갖춰 입고 갈 필요는 없지 않나. 꼭 고가의 기능성 복장이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다만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갑작스럽게 비가 오거나 추워질 수 있는 것을 대비해야 한다. 무더운 여름에도 산 정상에 오르면 바람이 불고 기온이 급격히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임 이사는 비가 오거나 추위에 대비한 여벌의 옷을 챙겨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에 오를 때 레깅스, 면 티셔츠 등 무엇을 입어도 상관없다"면서도 "하지만 갑자기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체감 온도가 떨어진다. 한여름에도 (체감 온도가) 영하까지 내려갈 수 있다. 그런 것에 대비해 윈드재킷(바람막이) 등을 배낭 안에 넣어가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포인트는 체온을 잘 유지하는 것이다. 방수, 윈드재킷뿐 아니라 강풍에 대비해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모자 등도 챙긴다면 혹시 모를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산에 오르기 전 일기예보를 정확히 체크하는 것도 필요하다.
◇ "에어백도 만약을 위한 장치, 등산화도 같은 이치"
산에 오를 때 복장뿐 아니라 어떤 신발을 신어야 할지도 고민되는 부분이다. 특히 수십, 수백 가지가 넘는 등산화의 경우 꼭 착용해야 하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임 이사는 "등산화도 천차만별인데 당연히 비싼 것이 좋다"고 웃은 뒤 "하지만 굳이 가벼운 산에 오를 때 고가의 기능성 신발을 신을 필요는 없다"고 했다.
등산화의 경우 기본적으로 발목을 잡아줄 수 있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국내산의 경우 바위가 많아 발목을 접질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굳이 여름에 두꺼운 기능성 등산화를 신을 필요는 없다. 높은 산이 아닌 근교의 산에 오를 경우 오히려 땀 배출이 잘 안될 수 있고, 무거운 기능성화는 장시간 걸으면 피로를 더 느낄 수 있다.
임 이사는 "산에 오를 때 정해진 신발은 없다. 운동화를 신고 산에 올라도 전혀 문제 될 것은 없다"면서도 "그래도 등산화 정도는 챙겨가면 좋다. 운동화를 신고 간다면 (산에서) 사고가 났을 때 더 크게 다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에어백도 언젠가 터질 것을 대비해서 차에 설치한 것 아니냐"며 "등산화도 마찬가지다. 발목을 접질렸을 때 하필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면 실족이 될 수도 있고, 등산화를 신었다면 부상이 줄어들 수도 있다. 그런 위험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 등산화"라고 설명했다.
임 이사는 "등산화를 신고 산에 올라본 사람이라면 이후 운동화를 착용하고 산을 타지는 않을 것"이라고 웃은 뒤 "정해진 것은 없지만 신어본 사람들은 알 것"이라고 했다.
등산화를 고를 때는 등산 양말을 고려해 사이즈를 선택해야 한다. 등산 양말은 일반 양말과 달리 발바닥 부분이 두껍다. 등산화를 고를 때는 평소 신는 운동화보다 새끼손가락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있는 사이즈를 고르면 좋다.
임 이사는 "등산은 정말 장점이 많은 운동"이라면서도 "기본적인 준비를 하고 산에 오른다면 더 즐거운 산행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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