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멀티골 폭발' 프랑스, 세네갈에 3-1 완승… 24년 전 패배 설욕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프랑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프랑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멧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I조 조별리그 1차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자신의 월드컵 통산 득점도 14골로 늘렸다.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인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16골)와의 격차를 2골로 좁혔다.
1998 프랑스 월드컵을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월드컵 본선에 처음 출전한 세네갈을 맞아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끝에 0-1로 패했다. 이는 지금도 거론되는 역대 월드컵 본선 대표적인 이변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24년이 지난 미국에서 프랑스는 그때 당시의 아픔을 완전히 설욕했다.
경기 초반엔 팽팽했다. 오히려 세네갈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5분 니콜라스 잭슨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사디오 마네와 이스마일라 사르의 스피드로 프랑스 수비를 괴롭혔다.
반면 프랑스의 공격은 준비가 되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다. 패스 미스도 잦았고, 몇 차례 역습 기회에서도 볼을 쉽게 빼앗겼다. 프랑스는 세네갈의 압박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프랑스는 후반전에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12분 음바페의 슈팅이 멘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으나 분위기가 점점 넘어왔다.
그리고 후반 21분 프랑스가 끝내 균형을 깼다. 마이클 올리세의 스루패스를 음바페가 잡은 뒤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네갈은 아쉬움을 삼켰다. 곧장 잭슨의 골이 나왔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인해 취소되면서 침묵을 이어갔다.
경기는 어느순간 난타전으로 바뀌었다. 후반 37분 프레데릭 바르콜라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프랑스가 2-0을 만들었고, 세네갈도 후반 추가시간 이브라힘 음바예의 만회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음바페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실점 직후 바로 반격에 나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세네갈의 골망을 꿰뚫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종료 휘슬이 불렸고, 경기는 프랑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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