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9월에 대폭락 온다?" 증권가 투자 대응 전략 보니


9월 미국 증시가 늘 '9월 징크스'로 불릴 정도로 약세를 보인 만큼 투자자들은 올해 9월 어떤 전략으로 투자를 이어가야 할지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9월을 단기 조정 국면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연말 랠리에 대비해 비중 확대의 기회로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S&P500 월별 성적표에서 9월은 -1.96%로 가장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같은 기간 11월에는 4.14%, 7월에는 3.35%의 성적을 받은 것과 대비되는 9월의 성적표에 투자자들의 고심도 깊다. 2020년부터 2024년의 9월 평균 수익률은 -4.15%였다. 9월에는 여름휴가로 줄어들었던 거래량이 기관과 헤지펀드의 복귀와 함께 늘어나며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대규모로 이뤄지는 시기다.
9월, 비중 줄일 게 아니라 오히려 '확대' 해야하는 시기

이익 실현을 위한 매도가 집중되고 분기 및 회계연도 말 리밸런싱까지 겹치며 매도가 늘어나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 또 여름동안 줄어들었던 채권 발행이 9월부터 늘어나며 높은 금리로 자금이 이동하며 주식시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그간 9월 징크스를 서학개미들은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아왔다. 서학개미들의 순매도 순매수 패턴만 보더라도 9월에는 서학개미들이 이례적으로 전달보다 순매수 규모를 두 배 가까이 늘리는 등의 대응을 보여왔다.
올해도 지난달 S&P500이 65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주가수익비율이 20배, 주가순자산비율이 4배를 보이며 닷컴버블 수준에 근접해 고점 논란을 키우고 있어 9월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NH투자증권 백찬규 연구원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미국 주식시장 계절성을 살펴봤을 때 8~9월에 조정 사례가 많았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9월 이벤트를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9월에 주목할 이벤트로 '연준 정책 스탠스 전환 가능성'과 '인공지능 버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미국 정책 모멘텀', '중국의 공급 측 개혁'을 언급했다. 불확실성이 많은 이벤트들에 단기 조정 국면에 들어갈 확률이 더욱 크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 급락은 막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또 9월은 연말 랠리를 위해 비중을 확대해야 하는 시기라고 조언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중을 줄이는 시기가 아니라 오히려 확대를 통해 연말 성과를 노리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특히 금리 인하와 유동성, 2분기 실적 호조나 탄탄한 소비 및 고용지표를 고려해 증시가 우상향 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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