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농수산물공사, 7월부터 블라인드 경매 시범 실시

▲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사진제공=인천일보 DB

구리농수산물공사는 경매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블라인드 경매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블라인드 경매란 경매사가 경매 과정에서 응찰자 정보를 확인할 수 없도록 하고, 최고 가격으로만 낙찰자 선정 후 낙찰자와 낙찰가격을 공개하는 거래 방식이다.

블라인드 경매를 도입하게 되면 특정인에게 몰아주는 불법행위를 차단할 수 있으며 생산자와 구매자, 중도매인 모두가 공정하게 거래할 수 있어 구리도매시장의 유통경쟁력 향상과 신뢰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오는 6월까지 경매 시스템을 개편하고 경매사 사전 교육 및 중도매인 홍보를 완료한 후 7월 1일부터 두 달 동안 청과부류 전 품목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경매 사업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김진수 공사 사장은 “도매시장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선제 블라인드 경매 도입을 결정했다”며 “시범사업 후 유통종사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운영 결과를 세밀히 분석해 블라인드 경매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박현기 기자 jcnews809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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