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판 결과 불복 말라”…“정권에 회초리를 들어 징계하는 선거”

김민철 2024. 9. 2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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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징역 2년을 구형받은 이재명 대표의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불복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재보선 선거가 치뤄지는 전남 영광에서 최고위를 열고, 이번 선거는 정권에 회초리를 들고 징계하는 선거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구형 받은 걸 두고 반발하는데 대해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고 재판에 불복하지 말자"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예상했다시피 민주당은 위원회를 만들고 규탄하며 이 대표를 수사한 검사를 또 탄핵한다고 하던데, "이렇게 속 보이고 시끌벅적하게 사법 시스템을 흔드는 건 대한민국을 흔드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검찰 권력 축소 입법 등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검사 보복에만 열중하고 있다"며 "아무리 국회의 권력으로 검찰을 협박하고 사법 시스템을 뒤흔들어도 진실은 가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0월 재보궐 선거지역 중 한 곳인 전남 영광에서 최고위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자리에서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지않고 국민의 경고를 무시하면 더 엄정하게 심판하고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또다시 정신을 못차리고 과거로 퇴행하는 정권에 엄정하게 회초리를 들어 징계하는 선거"라고 밝혔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정치나 행정이나 결국 국민의 삶을 더 이롭게 만드는 것이 목표이고 실제 결과는 말이 아니라 실력에서 나온다"며 "전남 영광과 곡성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를 가장 잘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확고한 정당은 170명 의원을 보유한 민주당"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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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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