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랙 픽업트럭으로 재탄생한 랜드로버 디펜더…가격은 2.2억원

랜드로버 디펜더 올블랙 픽업트럭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네덜란드 헤리티지 커스텀스(Heritage Customs)는 랜드로버 디펜더와 레인지로버 기반의 커스터마이징을 전문으로 해왔다. 이 업체는 종종 픽업트럭 스타일로 차량을 변형하는데, 최근 공개된 두 번째 디펜더 130 픽업트럭이 바로 그 예다.

‘올블랙(All Blacks)’이라는 이름의 이 차량은 뉴질랜드 유명 럭비팀에서 영감을 얻었다. 올블랙 팀은 럭비 월드컵에서 세 번 우승한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랜드로버나 픽업트럭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이 팀의 강력한 이미지가 이번 헤리티지 커스텀의 최신 작품에 반영됐다.

차량의 외관은 팀 이름처럼 완전히 검은색으로 칠해졌으며, 블랙아웃 처리된 마감재와 액센트가 더해져 강렬한 인상을 준다.

외관만큼이나 고급스러운 내부는 가죽과 알칸타라 소재로 마감됐고, 블랙 스티칭과 실버 액센트로 ‘All Blacks’ 팀의 고유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헤리티지 커스텀스의 다른 커스텀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이 디펜더의 차별화된 점은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 옵션이다.

차량의 페인트 마감부터 내부 장식까지 선택지가 무궁무진하며, 꼭 검은색일 필요는 없다. 기본적으로 차량의 기계적 성능은 변하지 않지만, 헤리티지 커스텀스에서 제작한 22인치 단조 휠이 장착돼 외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 차량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비싸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이전에 공개된 ‘디펜더 130 Valiance’는 약 2억 2270만 원(약 166,000달러)에 판매됐다.

박근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