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않' 아직도 헷갈린다면?
이메일이나 메신저를 사용하여 소통할 때, 혹은 이력서나 공문과 같은 중요 문서를 작성할 때 맞춤법이 헷갈려 고민을 해봤던 경험, 있으신가요? 일상생활을 하며 매일매일 사용하고 있지만, 글을 작성할 때 구분하기 어려워 검색을 해보거나 맞춤법 검사기를 필요로 하는 맞춤법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안’과 ‘않’을 어떻게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는지 정책주간지 K-공감에서 확실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안’과 ‘않’
의미부터 알아보자!
먼저 ‘안’과 ‘않’의 뜻을 살펴보겠습니다. ‘안’은 부정 또는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 ‘아니-’의 준말입니다. ‘않’은 동사나 형용사 아래에 붙어 부정의 뜻을 더하는 보조용언 ‘아니하다’의 준말이죠. 요약하자면 뜻은 같지만 ‘안’은 ‘아니-’의 준말, ‘않’은 ‘아니하다’의 준말이라는 겁니다. 그러므로 어떤 말이 어울리는지 헷갈린다면 ‘아니-’나 ‘아니하다’라는 말을 그 자리에 넣어보면 됩니다. 보통 용언 앞에는 이를 수식하는 부사가 오기 때문에 ‘안’이 맞고, 어미 앞에는 어간인 ‘않’이 어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예시를 통해 살펴볼까요?
예문을 통해 알아보는 올바른 맞춤법
‘안’과 ‘않’ 사용 시 띄어쓰기도 헷갈릴 수 있는데요. 부사인 ‘안’은 복합어인 경우를 제외하면 무조건 띄어 쓰면 되고, 어간으로 활용되는 ‘않’은 항상 뒷말과 붙여 쓰면 됩니다. 예를 들어 ‘안 춥다’, ‘안 오다’ 같은 문장은 모두 ‘안’을 띄어 써야 하지만, ‘오지 않았다’, ‘춥지 않았다’ 같은 문장은 모두 ‘않’을 붙여 써야 합니다.
예문으로 ‘안/않’ 구분 익히기
2. 사과를 먹지 (안/않)았다.
3. 오늘은 영업을 (안/않) 합니다.
4. 같이 가지 (안/않)을래?
5. 말이 (안/않) 된다.
정답 1. 안 / 2. 않 / 3. 안 / 4. 않 / 5. 안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안’과 ‘않’! 알고 나면 생각보다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맞춤법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맞춤법으로 올바른 우리말을 기억해주세요~!
[참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