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동, 조선호텔과 손잡고 제주에 5성급 호텔 짓는다
위탁 운영 조선호텔…‘자연 속 힐링’ 콘셉트
3분기 적자 전환...비즈니스 확장 우려도
국내 농기계 전문 기업 대동이 호텔 사업에 진출한다.
3일 농업·호텔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제주 애월읍 봉성리에 약 5만2892㎡(약 1만600평) 규모의 5성급 호텔을 짓는다.
호텔 건설·운영은 대동의 100% 자회사 ‘제주대동’이 맡는다. 호텔 사업 경험이 없는 대동은 신세계 조선호텔앤리조트와 호텔 위탁운영확약서를 체결하고, 현재 호텔 설계를 진행 중이다.

대동은 지난 9월 제주도로부터 호텔 개발 계획에 대한 인허가를 받았고, 조만간 건축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내년 하반기 호텔 공사에 들어가고, 2028년 초 호텔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대동 제주호텔은 190실 규모의 일반 호텔(3만6363㎡)과 70실 규모의 콘도(1만6528㎡)로 조성된다. 고급 레스토랑, 수영장, 스파 등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특히 ‘농업 기업’ 대동이 지닌 ‘그린’ 이미지를 제주 청정 자연과 연결해 ‘자연 속 힐링’이라는 방향으로 개발한다.
대동 관계자는 “힘들고 어려운 일은 잊고 제주 자연 속에 묻혀 힐링할 수 있는 호텔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동의 호텔사업 진출은 농기계를 단순 제조하고 판매하는 비즈니스만으로는 성장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배경이 됐다.
대동은 국토교통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모한 약 74만㎡(약 22만3850평) 규모의 애월읍 봉성리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따냈다. 현재 ’그린 스케이프’란 프로젝트명으로 개발이 진행중이다.
다만 최근 부진한 실적은 우려로 작용하고 있다. 대동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3283억원을 기록했다. 9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용진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용서 구한다”
- [중견기업 해부] 귀뚜라미 오너家 3600억 초고배당…2세 승계 신호탄, 두 아들 역할 재편 전망
- 목동 재건축 30조 수주전 막 올랐다… 대형 건설사들 ‘7단지’ 눈독
- 롯데케미칼, 인조대리석 몸값 4000억~5000억 고집... “매각 진정성 있나” 지적도
- 스페이스X IPO 앞두고…韓·美 우주항공 ETF에 ‘뭉칫돈’
- [스타트UP] “폐차장서 캐낸 14억 데이터 금맥”…자동차 부품 ‘표준’ 꿈꾸는 어메스
- 핵심 인재 붙잡아야 하는데…SK바이오사이언스, R&D 인력 수십명 이탈
- [단독] 中 ‘반입 불허’ 명단 오른 K푸드... CJ제일제당·사조대림 등
- [시승기] V8로 바꾸고 더 매서워졌다… 벤틀리 역사상 가장 빠른 SUV ‘더 뉴 벤테이가 스피드’
- 가전 떼고 AI·로봇 단 LG그룹株… 만년 저평가 딱지 떼고 상승 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