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동이인형극단 “강원 작은학교들에 예술의 힘 전한다”
꿈동이인형극단 ‘버드나무를 타고 올라간 용궁’
평창·영월‧횡성‧강릉 소규모학교 대상 순회 공연
꿈동이인형극단이 강원 소규모학교를 대상으로 순회 공연에 나선다. 극단은 찾아가는 인형극으로 지역 간 문화예술 향유 격차를 줄이고, 학생들에게 예술의 힘을 전한다.
꿈동이인형극단은 오는 4일 평창 안미초교에서 창작인형극 ‘버드나무를 타고 올라간 용궁’을 선보인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후원으로 진행되는 ‘작은학교 문화예술 희망프로젝트’는 오는 5일 영월 무릉초교, 10일 횡성 강림초교, 11일 강릉 성산초교에서 각각 개최된다.
고성의 ‘물 속의 명당자리 전설’을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은 인형극과 한국화, 국악이 접목된 창작복합인형극이다. 연못 속 돌항아리에 묻히고 싶다는 아버지의 유언을 두고 벌어지는 형제의 이야기는 2010년 초연 당시부터 전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역 문화를 소재로 강원의 숨겨진 문학적 자산을 소개한 ‘버드나무를 타고 올라간 용궁’. 2020 한글공연예술제 세종상을 받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은 작품은 지속적인 순회공연으로 지역 아동‧청소년들을 동화적 상상력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
신영우 꿈동이인형극단 대표는 “창작인형극‘버드나무를 타고 올라간 용궁’은 지역 전설을 서정적으로 스토리텔링 하며 다수의 수상과 해외 투어 공연을 마친 작품”이라며 “이번 공연으로 지역의 작은 학교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을 함께 공유하고. 문화예술의 향수권 신장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오미기자 omm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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