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을 위해 시작한 두리랜드, 그리고 전설이 된 약속”
배우 임채무는 1989년,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두리랜드라는 놀이공원을 직접 세웠다.
그 시작은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순수한 바람에서 비롯됐다.
당시 촬영차 방문한 유원지에서 방치된 아이들이 유리병에 발을 다치는 모습을 보고,
“내가 언젠가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원을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이다.
이 결심은 곧 현실이 됐다. 그는 자신이 가진 여의도 아파트 두 채를 팔아 자본을 마련했고,
입장료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두리랜드를 열었다.

“직원 26명에게 18평 아파트 선물, ‘3년 근무 시 집 준다’ 약속의 실천”
임채무의 나눔 정신은 두리랜드 직원들에게도 이어졌다.
1980년대 최고 전성기를 누리던 그는 두리랜드 직원들에게
“3년만 근무하면 아파트를 사준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은 단순한 구두선이 아니었다.
실제로 26명의 직원에게 각각 18평짜리 아파트를 선물했고,
아파트 명의도 모두 직원들 앞으로 해주었다.
몇몇 직원은 지금도 그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임채무는 “그렇게 잘해주면 직원들도 더 열심히 일해서 나도 부자가 될 줄 알았다”며
순수한 믿음과 책임감을 드러냈다.

“입장료 없는 놀이공원, 쌓여가는 빚과 희생”
두리랜드는 오랜 시간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돈이 없어 놀이공원에 오지 못하는 아이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하지만 이 결정은 임채무에게 엄청난 재정적 부담을 안겼다.
운영비, 전기세, 직원 월급, 이자 등으로 매달 수억 원이 들어갔고,
결국 빚은 190억 원까지 불어났다.
그는 자신과 부인이 두리랜드 화장실 한편에 군용 침대 두 개를 놓고
1년 넘게 노숙 생활을 하기도 했다.
“배는 고파도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면 나도 행복해진다”며
그는 두리랜드를 포기하지 않았다.

“아내와 함께한 고난, 그리고 더 깊어진 사랑”
임채무의 곁에는 늘 아내가 함께했다.
운영난이 극심할 때도, 화장실에서 노숙을 할 때도
아내는 묵묵히 곁을 지켰다.
임채무는 “아내에게 제일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한다.
그는 첫째 아내와의 사별 후, 재혼한 아내와도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며 더 깊은 사랑을 쌓았다.

“두리랜드, 리모델링과 재개장…여전히 아이들의 천국”
두리랜드는 2017년 미세먼지와 경영난 등으로 한 차례 휴업했지만,
30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 후 재개장했다.
현재는 유지비와 인건비 부담으로 소액 입장료를 받고 있지만,
24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임채무는 “아이들과 놀고 즐기는 게 내 인생의 활력소”라며
두리랜드를 영원히 없애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기 인생 50년, 두리랜드 35년…진짜 ‘나눔’의 아이콘”
임채무는 50년 연기 인생 동안
드라마·영화·예능을 넘나들며 국민 배우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그는 “두리랜드가 내 삶의 일부이자 진짜 행복”이라고 말한다.
돈보다 더 중요한 건
어린이들의 웃음과 직원, 가족, 이웃을 위한 나눔임을
몸소 실천해온 인물이다.

“현대판 방정환, 진짜 미담의 주인공”
임채무의 인생은
돈을 쫓지 않고,
아이들과 직원,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준 진짜 ‘나눔’의 기록이다.
그의 이야기는
“나도 저기서 일할 걸”, “직원들 진짜 좋았겠다”,
“두리랜드 꼭 가보고 싶다”는
수많은 사람들의 감탄과 응원을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