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8이닝 11K 1실점+타선 고른 활약’ KT, 류현진 KBO 통산 100승 저지…2연승+한화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 [MK수원]
KT위즈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KBO 통산 100승을 저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최원호 감독의 한화를 7-1로 격파했다.
이로써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함과 동시에 2연승을 달린 KT는 9승 1무 18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한화는 15패(11승)째를 떠안았다.
올해 초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은 초반 다소 고전하기도 했지만, 지난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통해 완벽히 부활에 성공했다. 당시 그는 6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KBO 통산 99승째를 올렸다.
이어 기세가 오른 류현진은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도 98개의 볼을 던지며 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8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다. 3회말 김성욱에게 맞은 좌중월 3점포가 뼈아프긴 했으나,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투구였다. 류현진의 7이닝 소화는 한국 무대 복귀 후 이번이 처음이었으며, 98개의 투구 수 역시 최다였다. 다만 3-3인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한국 무대 통산 100승은 불발됐다.
이후 류현진은 이번 KT전을 통해 다시 한 번 그 고지에 도전했지만, KT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에 맞선 한화는 류현진과 더불어 이진영(우익수)-요나단 페라자(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2루수)-안치홍(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이재원(포수)-황영묵(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기선제압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초 페라자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벤자민의 4구 150km 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페라자의 시즌 7호포.
연달아 일격을 당하며 갈 길이 바빠진 한화였지만, 6회초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재원의 중전 안타와 황영묵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연결됐지만, 이진영, 페라자가 각각 3루수 병살타, 삼진으로 침묵했다.
이후에도 한화는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KT는 값진 승리와 마주하게 됐다.
KT 선발투수 벤자민은 99개의 볼을 뿌리며 8이닝을 2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11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1패)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결승타의 주인공 강백호(5타수 3안타 1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장성우(4타수 3안타)와 천성호(5타수 2안타 1타점), 김상수(3타수 1안타 2타점)도 힘을 보탰다.
한화 류현진은 5이닝 7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7실점 5자책점으로 시즌 3패(1승) 및 KBO 통산 55패째를 떠안았다. KBO 통산 100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2실책으로 수비진이 흔들린 면도 있으나, 류현진의 제구도 좋지 못했다. 타선도 3안타 1득점으로 부진하며 류현진을 전혀 돕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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