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공무원도 'AI 에이전트' 실습…행정 자동화 도전
국제기구 동향 수집·전문가 답장 생성 등 맞춤형 도구 개발 다뤄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AI 에이전트와 함께하는 업무 혁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AI 정책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 직원들이 AI 기술을 직접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정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목표를 제시하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AI 비서'를 뜻한다. 최근 생성형 AI 활용이 문서 작성 보조를 넘어 자료 수집, 답변 초안 작성, 업무 자동화 등으로 넓어지는 흐름을 반영한 행보다.
워크숍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비롯한 직원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실제 행정 서비스 개발 실습을 진행하며 공직 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모델을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시 광진구청 류승인 주무관이 바이브 코딩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서비스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바이브 코딩은 AI에 자연어로 명령해 코드를 생성·실행하는 개발 방식을 말한다.
류 주무관은 공공기관 한글파일을 분석해 정보를 추출·생성·비교하는 문서 처리 프로그램 '코닥'(KORDOC)과 법령 체계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국가법령정보 MCP' 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IT 유튜버 '조코딩'(조동근)과 함께 바이브 코딩 실습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AI 관련 국제기구 동향 자동 수집기', '주요 기관·전문가 대응 답장 생성기' 등 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에 도전했다.
이번 워크숍은 과기정통부 내부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과기정통부는 AI 브라운백 세미나, 직원 주도 AI 개발팀 'AI 사피엔스', AI 협업도구를 활용한 보고 방식 전환 등 AI 기반 업무 혁신도 추진해 왔다.
류 차관은 "AI 정책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부터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야, 국민이 체감하는'일 잘하는 정부'를 실현할 수 있다"며 "공무원이 기술을 깊이 이해할 때 정책의 질과 행정의 효율이 동시에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도 AI에 대한 역량과 이해도를 높이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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