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 트럭을 찾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라면 눈여겨볼 만한 조건이 나왔다.
현대자동차가 9월에도 포터 II 일렉트릭의 월 납입금을 약 5만원부터 제시하고 있다.
다만 누구나 월 5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9월 1일 기준 현대차가 공개한 조건을 보면 소상공인과 농업인은 약 5만원, 일반 고객은 약 11만원 또는 14만원 수준의 월 납입금이 제시됐다.
겉으로 보이는 월 납입금은 상당히 낮지만, 그만큼 차량 가격의 상당 부분을 만기 시점으로 미루는 구조다.

현재 포터 II 일렉트릭의 판매가는 4,350만원부터다.
현대차가 공개한 9월 구매조건에서는 최대 할인액이 515만원으로 책정됐다. 차량 생산월과 출고월, 재고 등에 따라 실제 할인액은 달라질 수 있다.
여기에 전기차 구매에 적용되는 국비·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해지면 실제 부담액은 더 낮아질 수 있다.
다만 보조금은 지역과 신청 시점, 예산 소진 여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전국 어디서나 같은 금액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월 5만원이라는 숫자만 보면 상당히 파격적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조건이 붙는다.
현대차가 제시한 월 납입금은 차량가의 50%를 유예하고 선수율 1%, 36개월, 금리 2.8%를 적용해 계산한 예상 금액이다.
9월 기준 최대 유예금은 2,175만원이다.
즉 매달 내는 돈을 크게 낮추는 대신 차량 가격의 상당 부분을 만기 시점까지 남겨두는 방식이다.
소상공인·농업인은 약 5만원이라는 월 납입금이 가능하지만 일반 고객은 약 11만원, 세제혜택 적용 여부 등에 따라 약 14만원 수준으로 제시된다.

9월 포터 II 일렉트릭의 할인 조건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현대차는 9월 최대 할인 기준으로 515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이 금액에는 트레이드인 조건 등이 포함될 수 있으며, 생산월과 출고월, 재고 상황에 따라 실제 적용 금액이 달라진다.
따라서 계약 전에 자신의 차량에 적용되는 할인 항목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차량 가격 4,350만원에서 할인과 보조금이 각각 적용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단순히 4,350만원에서 515만원을 빼면 끝이라고 계산해서는 안 된다.

포터 자체의 판매량도 적지 않다.
현대차가 발표한 8월 국내 판매 실적을 보면 포터는 4,224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전체 국내 판매량은 3만4,333대였으며, 포터는 스타리아와 함께 소형 상용차 판매를 이끌었다.
특히 포터는 생업과 직접 연결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수요가 큰 차종인 만큼 차량 가격뿐 아니라 매달 실제로 나가는 현금 부담이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번 조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월 납입금 자체가 아니다.
3년 동안 매달 내는 금액을 낮추는 대신 최대 2,175만원의 유예금이 남기 때문이다.
따라서 계약 만기 때 남은 금액을 어떻게 처리할지까지 계산해야 한다.
현대차 역시 해당 월 납입금이 예상 금액이며 트림·옵션·할인·보조금·재고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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