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만 봐도 위로가 된다"던 백해룡-임은정 케미의 결말.

치워도 치워도 계속 내리는 눈.

- 서울에 폭설이면 1면 머리기사로 실리지만 지역에 20cm 넘는 눈이 와도 서울에 오지 않으면 기사를 찾아보기 어렵다.

- 서산-영덕 고속도로에서는 눈길에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졌다.

- 경북 의성에서는 큰 산불이 났다.

- 제주에서는 비행기가 끊겼고 광주전남은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 의정부에서는 강풍에 간판이 떨어져 맞아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 오늘 아침은 지역에 따라 영하 14도까지 떨어진다. 초속 20m 이상의 강풍도 예고돼 있다.

쟁점과 현안.

“K자형 성장, 국가적 위기.”

- 이재명(대통령)이 ‘경제 성장전략 국민보고 회의’에서 한 말이다. 성장 그래프가 알파벳 K 모양으로 벌어지는 양극화 현상을 말한다.

- “외형과 지표만 보면 우리 경제는 분명히 지난해보다 나아지겠지만, 다수의 국민은 변화를 체감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1인당 GDP 대만에 밀렸다.

- 3만6107달러. 1년 전보다 0.3% 쪼그라들었다.

- 대만은 3만8748달러로 추산된다. 지난해 성장률이 7.4%다. 22년 만에 한국을 따라잡았다.

-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한국의 지난해 성장률은 1.0%에 그쳤다. 둘째, 환율이 평균 4.3% 오르면서 원화 가치도 떨어졌다.

- 대만 통계청은 올해 1인당 GDP를 4만921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 3만7932달러다.

잠재 성장률 3% 목표.

- 복지가 뒤로 밀리고 세수 확보 방안이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향신문은 “성장 올인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 국민성장 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만든다.

- AI와 반도체에 투자하는 국민 참여형 펀드를 6000억 원 규모로 조성하고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 우석진(명지대 교수)은 “단기적인 전술은 보이지만 장기적인 전략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 참여연대도 논평을 내고 “자산과 소득 불평등을 야기한 재벌-플랫폼 독점과 금융-자산 집중 등 구조적 원인에 진단과 개선 방안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변론 종결 13일로 연기.

- 지귀연(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이 침대 변론을 방치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 윤석열 내란 사건은 원래 9일 마무리할 계획이었는데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들이 하루 종일 서증 조사로 시간을 끌었다.

- 무려 15시간이다. 내란 필리버스터란 말이 나올 정도였다. 중앙일보는 “’윤 어게인’ 결집쇼였다”고 분석했다.

- 13일로 추가 기일을 잡았지만 이날도 서증 조사로 시간을 끌 가능성이 크다. 최후 변론에 이어 특검의 형량 요청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 윤석열은 눈을 감고 있다가 꾸벅꾸벅 졸기도 했다.

“혀가 짧아 꼬인다.”

- 특검이 좀 빨리 해 달라고 하자 권우현(김용현 변호인)이 “혀가 짧아 빨리하면 혀가 꼬인다”고 말했다.

- 이하상(김용현 변호인)은 유튜브 채널 ‘진격의 변호사들’에 출연해 “해야 할 일을 완수했다”면서 “(변론 종결이 미뤄지면서) 온전한 한 기일을 대통령 변호인단이 확보했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 윤석열은 이날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병도.

- “우리의 목표는 하나,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이라고 말했다.

- 김병기-강선우 등 비리 의혹을 해소하는 게 첫 과제다. “일련의 혼란을 신속하게 수습하겠다”면서도 “현안에 다 특검을 하자고 하면 너무 정신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사를 일단 지켜보자”는 이야기다.

- 한병도는 계파 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후보 네 명이 모두 계파 색이 강하지 않았다.

- 한병도와 정청래(민주당 대표)는 비교적 원만한 관계다. 한병도의 임기는 5월까지다.

신임 최고위원은 친청:친명=2:1.

- 이성윤(민주당 의원)과 문정복(민주당 의원)은 친청계로 분류된다. 강득구(민주당 의원)는 친명계로 분류된다.

- 중앙위원 투표에서는 강득구-문정복 순이었고 당원투표에서는 이성윤-강득구 순이었다. 중앙위원들은 정청래의 그립이 살아있지만 당원들은 정청래 견제 심리도 있다고 볼 수 있다.

- 정청래에 힘이 실리면 다시 1인1표제를 밀어붙일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친청과 친명이 반반, 여기에 정청래까지 포함해 5:4 구도가 됐다.

1억 원 의혹에도 CES 다녀오는 패기.

- 강선우(당시 민주당 의원)에게 1억 원의 뇌물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서울시 의원)이 미국에서 돌아왔다.

- 지난달 31일 출국해 이달 6일 라스베이거스의 CES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 증거를 인멸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정작 경찰은 김경이 CES에 참석한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 경찰에 따르면 김경은 “1억 원을 줬다 돌려받았다”는 내용의 자술서를 냈다.

- 경찰은 뒤늦게 강선우와 김경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애당의 길 고민해 달라.”

- 정청래가 김병기(전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했다는 말이다.

- 박수현(민주당 대변인)은 “제명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말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 어차피 김경 다음은 김병기 차례다. 압수수색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컴퓨터 핸드폰 싹 바꿔라”, 김병기 증거 인멸 논란.

- 김병기 부인이 동작구의회 법인 카드를 썼다는 의혹은 이미 2023년 11월에 경찰과 검찰이 한 번씩 털고 갔다.

- 경찰이 사건을 종결한 뒤 검찰이 별도로 수사를 시작했다. 검찰이 조진희(동작구의회 부의장)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하자 조진희가 김병기에게 연락했고 김병기가 보좌직원들에게 의원실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모두 바꾸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김병기 건드리면 녹음 파일 꺼낼까.

- 김병기는 강선우와 대화를 몰래 녹음했다. 민주당이 김병기에게 “애당의 길”을 거론하면서 간청하는 것도 김병기가 뭘 터뜨릴지 몰라서라는 말이 돈다.

- 한국일보는 사설에서 “김병기가 권력의 핵심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내용을 녹음해 뒀고 이를 믿고 버티고 있다는 관측이 근거 없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더 깊게 읽기.

K자형 성장? 우려만 있고 진단은 없었다.

- K자형 성장을 분석한 기사를 찾아보기 어렵다.

- 재정경제부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2.0%로 보고 있다.

- 일단 수출도 늘고 무역수지도 늘었다. 지난해 각각 7097억 달러와 780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가 성장을 주도했다.

- 소매 판매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3.3%를 기록했다.

- 설비 투자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2.4% 늘었지만 건설 투자는 지난해 연간 -8.1%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KDI 분석).

- 가구 자산은 평균 4.9% 늘었지만 지니계수는 나빠졌다. 소득 5분위 배율도 더 벌어졌다. 상대적 빈곤율도 높아졌다.

-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도 계속 벌어지고 있다. 2024년 기준 시간당 임금이 각각 2만7703원과 1만8404원이다.

- 노인 고용률은 늘었지만 청년 고용률은 줄었다. 60세 이상 고용률이 15~29세 고용률을 따라 잡았다.

- 자영업자도 줄었다. 2024년 처음으로 20% 밑으로 떨어졌다. 한국이 자영업 비중이 높았던 건 사실이지만 그만큼 자영업도 어렵다는 이야기다.

“반도체 클러스터 강제로 옮기지 않는다.”

- 이재명(대통령)이 민주당 광주전남 의원들을 만나 쐐기를 박았다. 강기정(광주시장)과 김영록(전남지사) 등도 함께한 자리였다.

- 참석자들에게 따르면 “호남으로 이전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오자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고 한다.

누가 북한에 무인기를 보냈나.

- 한국 정부가 보낸 건 아니다. 청와대는 “진상을 규명하고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구입한 중국산 드론일 가능성이 크다. 30만~60만 원 정도다.

- 한국 군은 이미 이보다 훨씬 해상도가 높은 라이브 피드가 있기 때문에 굳이 이런 구형 드론을 쓸 이유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김여정(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한국 군부가 자기들의 행위가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기는 했다”면서도 “엄중한 도발”이라고 경고했다. “불량배”나 “쓰레기 집단” 같은 원색적인 표현도 있다.

- 북한이 지목한 무인기 이륙 지점은 강화군 송해면 하도리다. 북한 접경 지역이고 군의 감시가 삼엄한 곳인데 경계 태세에 심각한 구멍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륙 시간도 정오가 조금 지난 시점이다.

344곳 공공기관 가운데 12곳만 임명.

- 임기가 만료됐는데도 기관장을 임명하지 못한 곳이 88곳이다. 46곳은 공석이고 42곳은 임기가 만료됐는데도 남아있다.

- 과거 정부에서는 보은 인사가 논란이었는데 이재명 정부는 인사 지체가 논란이다.

- 중앙일보가 만난 민주당 관계자는 “정상적인 선거를 거쳐 교체된 게 아니라 대통령의 철학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정책을 집행할 ‘우리 편’을 고르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르게 읽기.

“집주인 전화 오는 날이면 밥이 안 넘어가더라.”

- 이혜훈(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이 2020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아파트에 살고 있었는데 전세금이 26억 원이었다. “가난까지 훔친다”는 비판이 있었다.

- 이혜훈은 2024년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에 분양을 받았는데 5인 가족 조건으로 만점을 받았다. 결혼해서 따로 살고 있는 아들을 같은 주소지에 올려 청약 조건을 맞췄다는 의혹이 나왔다. 36억7840만원에 분양 받은 이 아파트의 최근 시세는 90억 원에 육박한다.

- 위장 미혼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혜훈의 아들은 이미 2023년 12월에 결혼해서 용산의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었다. 아들 부부는 청약 마감 이틀 뒤에 주소를 옮겼다.

- 주택법 위반은 계약 취소는 물론이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범죄다.

왜 이혜훈인가.

- 이영태(한국일보 논설위원)는 “이대로 강행하면, 통합은커녕 분열의 인사”라고 지적했다.

- “통합과 포용이 감동과 메시지를 주려면, 껍데기보다 알맹이가 탄탄해야 한다.” 김대중 정부 시절 구조조정을 주도했던 이헌재(당시 재정경제부 장관) 정도는 돼야 한다는 이야기다.

- 이혜훈은? ‘윤 어게인’을 외친 걸 사과하며 자리 구걸에 영혼까지 팔았다. 확장 재정에 거품을 물더니 “적극 재정이 마지막 소명”이라고 한다. 청문회를 버틸 수 있을까.

국민 의견은 “이혜훈 적합하다” 16%뿐.

-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다. “적합하지 않다”는 47%였다.

- 이재명(대통령) 직무수행은 긍정 평가가 60%, 민주당 지지율은 45%다.

검-경 어벤저스의 결말.

- 백해룡(서울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은 한때 임은정(서울동부지검장)을 두고 “서로 눈빛만 봐도 위로가 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가까웠다.

- 지난해 10월 두 사람이 검경 합동 수사팀을 만들어 마약 의혹 외압 사건을 수사하겠다고 나섰을 때 기대도 컸다.

- 그런데 두 사람은 “주제넘는다”거나 ”기초도 모른다”(백해룡), “느낌과 추측을 사실과 구분해야 한다”(임은정)면서 서로를 공격하고 있다. 임은정은 백해룡이 말한 의혹이 모두 근거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 백해룡은 검찰 파견을 마치고 화곡지구대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국 자율주행차 기술 수준은 미국 대비 89.2%.

- 중국은 92.4%고 일본은 86.7%다. 한국은 중국에 처지고 일본에 앞선다.

- 미국자동차공학회(SAE)는 자율주행 수준을 5단계로 구분하는데 테슬라 FSD(완전 자율주행)는 레벨 3 수준이다. 구글 웨이모와 중국 바이두 로보택시는 레벨 4 인증을 받았다.

-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국의 라이드플러스와 마스오토 등이 레벨 3 이상의 테스트를 하고 있지만 아직 실증 단계라고 할 수 있다.

- 웨이모의 누적 주행거리는 1억6000만km에 이른다.

- 서승우(서울대 교수)는 “너무 늦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자율주행 생태계는 멈춰선 상태다. 10년을 허비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한 수백 대 규모의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 실증 사업에 참여할 만큼 자본력과 기술력을 가진 국내 기업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이야기다.

“그린란드 주민들에게 10만 달러 줄 수 있다.”

-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가 막 지르고 있다. 그란란드 주민 5만7000명에게 60억 달러를 쏘겠다는 제안이다.

- 한 주민은 B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팔려고 내놓은 물건이 아니고 미국인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터무니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 지난해 1월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의 일부가 되기를 바란다”는 답변은 6%에 그쳤지만 “덴마크에서 독립하기를 바란다”는 답변은 56%나 됐다.

- 트럼프는 일단 분리 독립을 부추기고 다음 단계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가 임명한 대법원 판사들이 한 일.

- 트럼프 1기 때 임명한 판사들이 압도적으로 트럼프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92%의 찬성 표를 던졌다. 민주당 대통령이 임명한 판사들은 이 비율이 27% 밖에 안 됐다. 공화당의 다른 대통령이 임명한 판사들은 68%였다.

이란에서는 반정부 시위 사망자 192명.

- 분노가 끌어 오르고 있다. 환율이 급등하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이 먼저 들고 일어났다. “독재자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까지 나왔다.

- 통계는 모두 제각각이다. 사망자가 2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 트럼프가 시위 진압을 빌미로 이란을 공격할 가능성도 있다.

강호동 5성급 스위트룸? 더 심각한 건 폐쇄적 방만 경영.

- 강호동(농협중앙회장)이 1박에 200만 원짜리 스위트룸에 묵는다고 해서 논란이 됐다. 다섯 차례 출장에 초과 지출이 4000만 원이었다.

- 농협중앙회 회장은 원칙적으로 비상근 명예직인데 연봉이 7억 원에 퇴직금이 7억 원 정도 된다. 4년 임기를 마치면 성과급까지 더해서 거의 40억 원을 벌어서 나간다.

- 농협중앙회 회장의 흑역사는 족보가 있다.

- 한호선(민선 1기 회장)은 비자금 조성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

- 원철희(민선 2기 회장)도 비자금 조성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 정대근(민선 3기 회장)은 뇌물 수수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고

- 최원병(민선 4기 회장)도 특혜 대출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처벌받지는 않았다.

- 민선 7기 강호동의 임기는 2028년 3월까지다.

- 이재명(대통령)이 농협 문제를 좀 들여다 보라고 지시한 뒤 농림수산식품부가 특별 감사 결과를 내놨다. 문제는 부패의 연결고리에 있다. 이사회는 셀프 보너스와 특별 수당을 남발하고 끼리끼리 무이자 자금을 밀어주고 채용 비리는 덮고 부정 선거는 뭉개고 버텨왔다.

- 강호동 개인의 문제로 좁혀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고 제대로 들춰보면 농협 업무가 마비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재명 정부가 농협을 바로 세울 수 있을까.

산업용이 가정용보다 전기요금 비싼 나라는?

- OECD 국가 가운데 한국 밖에 없다. 한국은 113% 정도인데 영국은 71%, 일본은 68%, 미국은 50% 정도다.

- 전우영(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은 한국 전기요금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세 가지 이유에서다.

- 첫째, LNG 가격이 안정되면서 한국전력공사의 이익이 늘어났지만 누적 손실을 만회하려면 한동안 지금 수준을 유지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 둘째, 송전망과 배전망 투자에 각각 74조 원과 40조 원 이상이 들고 재생 에너지 백업 장치도 40조 원이 들 전망이다.

- 셋째, 에너지 젆롼 비용도 든다. 재생 에너지 의무화 비용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비용 등이 각각 8조 원과 5조 원 이상이다.

- 전우영은 “국익 관점에서 냉철하고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산업용 전기 요금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99만 원이면 출마 가능.

- 이준석(개혁신당 대표)의 선거 실험이다. 기탁금을 0원으로 하고 공천을 100%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때 심사비 등 명목으로 100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리는 것과 비교된다. 참신한 시도인 것은 맞다.

- “돈 있고 시간 있고 줄 있는 사람만 정치판에 남아있다”는 비판도 크게 호응을 얻었다.

해법과 대안.

암을 이겨내도 취업이 어려운 이유.

- 한국에서 암 생존자의 복귀율은 30% 정도다.

- 2019년 조사에서 국민의 78%가 “암 생존자는 업무에 지장을 줄 것”이라고 답변했다. 암 생존자의 70%가 “차별이 있다”고 답변했다.

- 김도미(’사랑과 통제와 맥주 한 잔의 자유’ 저자)는 “당신은 ‘아직’ 암에 걸리지 않은 사람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이것은 저주가 아니라 당면한 현실이다. 건강을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유병장수’는 피할 수 없는 삶이 되었다.”

눈 없는 겨울 올림픽.

- 2022년 베이징 올림픽 때는 수영장 800개 분량의 물을 끌어다 인공 눈을 만들었다. 1억 명이 하루 식수로 쓸 수 있는 물이다.

- 2010년 벤쿠버 올림픽 때는 대회 도중에 눈이 녹아 트럭과 헬리콥터로 눈을 퍼날랐다.

- 2014년 소치 올림픽 때는 눈을 특수 저장고에 보관했다가 꺼내 쓰기도 했다.

- 1920~1950년대 겨울 올림픽 개최지의 2월 기온은 0.5도 정도였다. 2000년대 이후에는 7.8도다. 눈 대신 비가 내린다.

- 인공 눈 사용 비중은 2014년 소치 올림픽 80%, 2019년 평창 올림픽 90%, 2022년 베이징 올림픽 100%로 높아졌다.

연명의료 중단, 환자가 결정해야 부담 줄어든다.

- 사전 의향서를 쓰면 마지막 한 달에 1022만 원을 쓰고 떠나는데 가족이 결정할 때는 1210만 원까지 늘어난다.

- 연명의료 환자들이 마지막 받은 의료 행위는 항암제와 혈압상승제가 각각 89%와 82%로 가장 많았다.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연금 평가이익 3개월 만에 70조 원 늘었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지분을 각각 7.8%와 7.4% 보유하고 있다. 평가액이 각각 26조 원과 21조 원 늘었다.

- 내수주 비중을 크게 줄인 것도 눈길을 끈다. 대상과 오리온, 이마트, CJ제일제당, 농심 등 지분을 1~2%포인트 줄였다.

경력 단절 뒤 재취업, 43%가 임금 줄었다.

- 이른바 M자형 커브가 완화됐다고 하지만 문제는 일자리의 질이다.

- 임금은 여성이 월 288만 원, 남성은 389만 원으로 100만 원 이상 차이가 났다.

- 재취업까지 걸린 기간은 여성이 평균 48개월, 남성은 20개월이었다.

체류 외국인 273만 명 시대.

- 지난해 9월까지 산업재해로 숨진 457명 가운데 60명이 외국인 노동자였다.

- 90일 이상 장기 체류 외국인 216만 명 가운데 등록 외국인은 161만 명, 이 가운데 60만 명이 취업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다.

- 전남 영암군은 외국인 비율이 21%에 이른다. 법무부 여론조사에서 “이주민을 구성원으로 수용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영암군에서는 77%가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전국 평균은 42%였다.

오늘의 TMI.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가 필요한 이유.

- 미국은 세계 1위 원유 생산국이면서 3위 수출국이고 2위 수입국이다. 미국은 경질유를 수출하고 중질유를 캐나다 등에서 수입해서 가공한다.

- 미국 정제 설비의 70%가 중질유 설비가 만약 베네수엘라의 초중질유를 싸게 가져올 수 있다면 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

- 베네수엘라는 중국에 40만 배럴을 수출했는데 이 물량이 미국으로 가고, 미국에 수출하던 멕시코와 사우디아라비아 원유가 아시아로 넘어올 가능성이 크다.

- 신현돈(인하대 교수)은 “유가가 하향 안정화되면 석유 해외 의존도가 100%인 한국에게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강의 녹음하는 학생들.

- 필기가 필요 없다. 녹음하고 AI에 맡기면 정리는 물론이고 예상 문제도 뽑아준다.

- 요즘 고등학교는 더 심각하다. 학교 수업 녹음이 학원 강사들에게 넘어간다. 여러 반의 녹음을 합치면 적중도가 높아진다.

- 한예란(동아일보 기자)은 “기술의 진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결과 중심의 내신 상대평가가 공교육의 위기를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평가 제도를 고민할 때”라는 이야기다.

코스피 5600도 가능하다.

- 하나증권 전망이다.

- 2024년 대비 2026년 반도체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189%, 반도체 예상 주가 수익률은 204%(189%×1.08배)다.

- 반도체 업종 주가가 이미 143%(2026년 1월 고점 반영) 상승했기 때문에 기존 상승률을 차감할 경우 반도체의 추가 주가 상승 여력은 61%다.

- 코스피 내 반도체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38%,반도체를 기반으로 코스피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은 23%(61%×38%)다. 이를 적용할 경우 코스피 상단은 5600포인트가 될 거라는 분석이다.

많이 올랐지만 싸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놓고 보면 지난해보다 올해 실적 전망이 더 좋고 해외 반도체 기업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싸다.

- 주가 수익비율이 AMD는 100배가 넘고 브로드컴은 70배, 엔비디아는 46배,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2배인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6배와 15배 수준이다.

- 영업이익 대비 시가총액을 나타내는 비율이라 이 비율이 낮을수록 저평가 돼 있다는 의미다.

마두로의 비트코인 60만 개.

- 니콜라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가 비트코인 부자라는 루머가 사실이라면 87조 원 규모로 세계 최대 보유국이 된다.

- 김외현(비인크립토 동아시아 편집장)에 따르면 근거는 세 가지다.

- 첫째, 2018~2020년 금을 빼돌려 교환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5000달러 수준에 매입했다면 지금은 수백 억 달러 가치로 불어났을 거라는 이야기다.

- 둘째, 2023년부터 원유 수출 대금을 스테이블 코인으로 받아 비트코인으로 바꿨다는 루머도 있었다. 미국의 계좌 동결에 맞서려는 꼼수였다.

- 셋째, 민간 채굴업자들의 장비를 압수해서 직접 채굴에 나섰다는 루머도 있었다.

- 마두로가 끌려간 뒤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 만에 7% 이상 오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트럼프가 빼앗아서 비축하든 마두로가 틀어쥐고 내놓지 않든 시장에 풀리지 않는다면 호재라고 보기 때문이다.

공시생 다시 늘었다.

- 2024년 4분기는 25%가 빠졌는데(전년 동기 대비) 지난해 4분기는 다시 26%가 늘었다. 에듀윌 분석이다.

- 교보문고 등에 따르면 9급 공무원 수험서 판매도 11월과 12월 각각 25%와 15% 늘었다.

- AI 도입이 늘면서 신입 채용이 줄어든 효과일 수 있다.

- 서이종(서울대 교수)은 “상대적으로 해고가 어렵고 법적으로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으로 이동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밑줄 쳐 가면서 읽은 칼럼.

“실적 없는 랠리는 오래 가지 않는다.”

- “달력을 따르되, 실적을 의심하라.” 김한진(삼프로TV 이코노미스트)의 조언이다.

- 1월에 뜨면 연말까지 뜬다는 1월 효과는 확률상 70% 이상 맞아 떨어졌다. 올해는 어떨까.

- 김한진은 “아슬아슬한 외줄 타기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한동안 의심의 벽을 타고 주도주가 치고 나가고 빈틈을 나머지 업종이 채우는 순환매 양상을 보이겠지만 언제라도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경고다.

- 김한진은 “지금 필요한 것은 맹신이 아니라 조건부 신뢰”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의 공영 방송은 잊어야 한다.

- 강형철(숙명여대 교수)은 “민영 방송과 확연히 구별되는 품격 높은 서비스와 합리적 경영의 계획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 도전하고 뽑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미국 상황을 보면 방향이 보인다. 트럼프는 NPR과 PBS 등 공영 방송을 “뉴스로 위장한 급진적이고 진보적인 선전”이라고 비난했다. 공영 방송을 지원하는 CPB가 자진 해산한 것도 충격적인 사건이다.

- 강형철은 “유튜브와 넷플릭스 시대의 공영방송 역할을 다시 점검해 환골탈태 수준의 변화를 꾀하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재원과 존립 구조를 세워야 한다”는 이야기다.

장동혁으로 지방선거까지 가나.

- 성한용(한겨레 선임기자)은 “장동혁(국민의힘 대표)을 몰아내고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를 구축할 수 있는 당내 세력이 안 보인다”고 분석했다.

- 두 가지 시나리오가 있다.

- 첫째, 비대위 체제로 가면 그럭저럭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둘째, 장동혁 체제로 가서 폭망하고 물러나는 시나리오가 가능성이 더 크다.

- 장동혁은 ‘윤 어게인’이라는 호랑이 등에 올라탔고 내려오는 순간 물려 죽을 운명이다. 성한용이 보기에 장동혁은 조중동조차 제대로 읽지 않는 게 틀림 없다. 윤석열이 그랬듯이 극우 유튜브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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