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까지 등장"…나폴리 맛피아, 식당 예약 수 줄인 이유는

유튜브 채널 '백종원' 영상 게시물 갈무리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에서 최종 우승한 '나폴리 맛피아'(권성준)가 오히려 방송 후 운영 중인 식당의 예약 손님 수를 줄였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는 '손님이 줄어든 이유? 다 흑백요리사 때문이에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는 흑백요리사에 나와 대결을 펼쳤던 나폴리 맛피아가 출연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백 대표는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게, 오너 셰프인데 우승한 후에 테이블 수나 예약을 줄이지 않았냐"고 하자 나폴리 맛피아는 "더 줄였다. 우승자라는 건 프로그램의 얼굴"이라며 "사람들이 가게 방문했을 때 만족도가 떨어지면 프로그램의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로지 손님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폴리 맛피아는 "요즘 파인다이닝 하면 돈을 못 번다는 말이 많더라"며 "저는 거의 혼자 일하니까, 인건비도 안 나간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그렇게 해야 한다는 걸 어디서 배웠느냐"고 물었다.

이에 나폴리 맛피아는 "실제로 제가 이탈리아 유학할 때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이 이슈가 많이 됐다"며 "그 프로그램 올라오는 날만 기다렸다. 골목식당 촬영하면서 알려주신 장사할 때 팁에 대해 많이 고민을 하며 도움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폴리 맛피아는 서울 용산구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아톨레도 파스타바'를 운영 중이다. 지난 10일 나폴리 맛피아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 예약에 11만 명이 몰리면서 캐치테이블(식당 예약 애플리케이션) 서버가 20분 동안 마비가 되기도 했다. 중고 거래 사이트엔 식당 예약권이 70만 원에 거래되는 암표도 등장, 나폴리 맛피아가 직접 관련 글을 올리며 경고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