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법안 가차없이 찢어버렸다...뉴질랜드 뒤흔든 마오리족 의원의 저항

YTN 2024. 11. 20. 11:5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안을 둘러싼 논의가 한창인 뉴질랜드 의회.

법 제정에 반대하는 마오리족 출신 의원이 사본을 찢으며 기합과 함께 전통 춤 '하카'를 추기 시작합니다.

동료 의원들에 이어 방청석 관중들까지 동참하자 곤혹스런 표정의 의장은 정회를 선언합니다.

이들이 하카까지 추며 반대한 법안은 뉴질랜드 건국의 근간인 '와이탕이 조약'을 재해석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840년 영국 왕실과 마오리족 사이에 맺어진 이 조약은 원주민의 토지와 언어 등 문화적 권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우파 연립정부 일원인 뉴질랜드 행동당은 해당 조약이 마오리족을 특별 대우하고 있다며 법적 재정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데이비드 시모어 / 뉴질랜드 행동당 대표 : 역대 정부들이 이런 (인종적) 분열을 조장해 왔습니다. 이 법안이 드러내든 드러내지 않든 분열은 존재하고 있으며 우리는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습니다.]

마오리족 자주권을 상징하는 깃발을 든 뉴질랜드인 수만 명이 의사당 앞에 모였습니다.

북섬에서 의사당까지 수백 킬로미터의 평화행진을 이어온 마오리족 시위대를 격려하며 법안의 철폐를 외쳤습니다.

하카를 주도해 하루 동안 정직 처분을 받았던 의원도 참가했습니다.

[하나 라위티 마이피 클라크 / 뉴질랜드 마오리당 하원의원 : 우리는 이 땅의 주권자이며, 세계는 제도나 규칙 때문이 아니라 우리 하카 때문에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시위가 뉴질랜드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