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루이지애나 대회 연기”…“가을에 소규모 박람회 형식 대회로 개최” 보도 나오기도

김석 기자 2026. 4. 28. 15: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LIV 골프 멕시코시티 대회가 열린 차풀테펙 골프클럽의 1번 홀 티잉 구역 모습.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는 6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릴 예정인 LIV 골프 루이지애나 대회가 연기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랐다. 개최 시기를 가을로 옮겨 소규모 대회로 열릴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이 중단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LIV 골프의 위기가 깊어지는 모양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8일 “오는 6월 뉴올리언스에서 열릴 예정인 LIV 골프 루이지애나 대회가 연기될 것이라고 여러 언론 매체가 보도했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루이지애나 지역 방송국 WDSU와 스포츠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이 오는 6월 26일 개막 예정인 LIV 골프 루이지애나 대회가 연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야후스포츠는 LIV 골프 운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LIV 골프 측이 월드컵과 폭염을 피하고 코스 상태가 적절한 가을에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루이지애나주 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른 매체들은 대회 연기의 이유로 자금 문제를 꼽았다. WDSU는 LIV가 재정 구조를 재정비하고 추가 자금 조달원을 확보할 때까지 루이지애나 주정부가 대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루이지애나주는 관광 비수기인 6월 말에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LIV 대회를 유치했다. WDSU에 따르면 루이지애나 주정부는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유치 비용 300만달러(약 44억원)를 사용했고, 주정부가 소유한 시티 파크 내 골프코스의 개보수를 위해 200만달러(약 29억원)를 지원했다. 이 대회를 통한 경제 효과로는 7000만달러(약 1030억원)를 기대했다.

그러나 LIV 골프의 미래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대회 개최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포츠전문 매체 이센셜리스포츠는 뉴클리어 골프를 인용해 “72홀 대회로 예정돼있던 LIV 골프 루이지애나 대회가 가을에 더 작은 규모의 ‘박람회 형식’ 대회로 변경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한국 대회를 처음 열었던 LIV 골프는 올해는 다음달 28일부터 나흘간 부산 아시아드CC에서 한국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 대회를 앞두고 방한한 스콧 오닐 LIV 골프 CEO는 지난 2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운영자금은 이미 확보했다”며 “LIV 골프는 지난해보다 후원 기업도 늘어나고 수익도 증가했다. 시청률도 높아졌다”고 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일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LIV 골프를 둘러싼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모양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